구제역 방역 중 쓰러진 공무원, 결국 뇌출혈로 사망

입력 2014-09-29 17:18  

[라이프팀] 구제역 방역 활동 수행 중이던 경북 안동시 공무원 금찬수(50) 씨가 사망했다.

금 씨는 12월1일 0시 40분께 안동시 녹전면의 한 구제역 방제초소에서 밤샘 근무를 하던 중 쓰러져 지금까지 6일 동안 의식을 찾지 못하고 결국 7일 오전 3시에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금 씨는 11월29일 구제역 확산저지를 위해 이동초소에 배치되 근무중이었으며 여느 동료처럼 휴식을 제대로 취하지 못하고 교대 근무에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 금 씨는 안동병원 이송 후 대구 동산의료원으로 긴급 후송됐지만 이미 뇌출혈로 의식불명상태였다.

변을 당한 금 씨는 순직 처리되고 장례는 안동시 장(葬)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동시 중구동사무소에서 환경, 생태공원, 산림, 보건, 새마을자원봉사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오던 금 씨는 현재 처와 자녀 1남 1녀를 두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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