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잦은 술자리와 안주가 전립선을 위협한다

입력 2014-10-01 10:16  

[라이프팀] 연말인 12월이 되면서 각종 송년회와 술자리가 늘어나고 있다. 성인이라면 남녀를 가리지 않고 가장 음주를 많이 하게 되는 시기인 것이다.

실제로 자료에 따르면 11월 숙취해소음료의 판매량이 2009년에 비해 35%, 10월에 비해 6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스파·스키·공연 등 문화 송년회를 갖자는 바람이 불고 있지만 아직도 음주가 송년모임의 대세인 것이다.

송년모임이 한 해를 정리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적격이라는 사람도 있지만 반면에 잦은 송년모임에 괴로워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개인적인 다양한 사정이 있겠지만 특히 40~60대 중년남성들이 전립선 때문에 송년모임을 부담스러워 하는 경우가 많다.

△ 괴로운 전립선 질환…음주 후 더 심해져

이미 전립선암·전립선비대증·전립선염 등 전립선 질환은 중년남성들의 대표 질환으로 자리 잡았다. 대표적인 증상인 소변장애는 생활과 밀접한 부분이기 때문에 남성들에게 수치심은 물론 큰 고통으로 다가온 것이다.

전립선 질환으로 고통 받는 남성들은 사실 겨울이라는 시기 때문에 민감한 경우가 많다. 날씨가 쌀쌀한 겨울이 되면 전립선 질환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이다. 그 원인에는 잦은 음주도 한 몫을 한다.

과음을 하게 되면 탈수증상으로 소변의 양이 적어지고 노폐물의 농도가 매우 높아 요도를 자극하고 전립선비대증을 악화시키거나 전립선염을 일으킬 수 있다.

△ 전립선 걱정된다면 안주 선택도 신중

대부분의 성인병이 그러하듯 전립선 질환도 식이요법과 운동 등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때문에 술자리에서의 안주 선택에도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의 조언이다.

안주 선택을 할 때 고콜레스테롤이나 고단백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지방을 과잉 섭취하면 혈관과 몸에 지방이 쌓이게 되고 건강을 악화시키고 다양한 질병이 유발될 수 있다. 이 때 생기는 질병 때문에 전립선 건강이 악화되고 질환이 유발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삼겹살처럼 기름진 육류를 즐기는 것은 좋지 않다. 튀김 같은 음식도 전립선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 전립선 걱정된다면 평소 예방하자

남성이라면 평생 한 번은 겪는다는 전립선 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싶다면 평소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좋다.

가장 손쉽고 효과적인 방법은 식습관을 개선하고 전립선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이다. 전립선에 좋다고 알려진 대표적인 음식은 야자수 추출물인 쏘팔메토. 식약청으로부터 소변속도 개선 등 기능성 인정을 받아 중년남성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식품으로는 섭취가 어려우며 CJ뉴트리 ‘전립소’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섭취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아연이나 호박씨유, 토마토에 풍부한 항산화제인 라이코펜, 녹차에 함유된 라테킨 등이 전립선 건강을 지키는데 효과적이다. 아연은 세포의 성장과 재생에 도움을 주고 면역력을 높여주며 항산화제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막는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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