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 男학생, 女선배 흉기로 찌른 후 옥상서 투신자살

입력 2014-10-02 00:54  

[라이프팀]12일 특목고에 다니던 한 고교생이 같은 학교 여자 선배를 흉기로 찌른 뒤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자살했다.
 
오후 5시 6분 부산 사상구 괘법동 서부시외버스 주차장에서 부산 모 고등학교 김 모(17)군이 같은 학교 선배인 이모(18)양와 말다툼을 하다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이 모양을 수차례 찌른 후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김 군을 찾는 사이 김 군은 1시간여 뒤인 오후 6시 20분께 약 3km 가량 떨어진 학장동에 위치한 한 인근 아파트 23층 옥상에서 뛰어내렸다.

김 군은 발견당시 중상을 입은상태였으나 병원으로 후송 중 사망했으며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이 모양은 발견 당시 얼굴과 목, 가슴 등을 흉기에 찔려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경찰은 김 군과 이 모양이 평소 같은 학교를 다니며 이성교제 문제로 자주 다투었다는 증언을 확보하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가족, 친구, 학교 관계자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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