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도프 아들 자살, 사기꾼 아버지가 부른 비극!

입력 2014-10-02 00:52  

[연예팀] 미국 최대 다단계 금융사기(폰지)로 2년째 복역중인 버나드 메이도프의 장남이 자택에서 자살 했다.

버나드 메이도프의 큰아들인 마크 메이도프(46세)가 12월11일(현지시간) 오전 7시 30분 소호지역 158 머서 스트리트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져 있는 것을 그의 장인이 발견했다.

아직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뉴욕시 검시관은 명백한 자살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 버나드 메이도프의 650억 달러 규모의 사기 사건이 발각되면서 형 앤드류와  경찰의 조사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메이도프 변호사는 "마크는 아버지의 범죄와 관련해 결백한 희생자였다"라며 "그는 지난 2년동안 무자비한 비난과 잘못된 고발 등을 겪어왔다"고 말했다.

메이도프의 지인들에 따르면 마크는 최근 아버지의 구속과 함께 피소를 당하면서 강한 압박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버나드 메이도프는 자신을 뉴욕에서 가장 큰 실적을 낸 자금운용자라고 선전하며 자선기금과 은행,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 등을 상대로 650억 달러에 달하는 희대의 폰지 사기극을 벌이다 지난 2008년 12월 체포돼 작년 6월 15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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