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제내성균 슈퍼박테리아 감염자 2명 추가 발생…총 4명

입력 2014-10-02 11:16  

[김단옥 기자] 다제내성균(일명 슈퍼박테리아)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됐던 2명의 환자가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아 공포에 빠져들게 했다.

12월14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NDM-1 생산 CRE(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가 분리된 의료기관에서 의뢰받은 4건의 의심 검체 가운데 2명이 국내 최초로 양성으로 판정된 데 이어 남은 2명도 모두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12월13일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 결과를 검토하고 지금까지 확인된 4명의 감염자 모두 일시적 보균 상태로 NDM-1균으로 인한 추가 발병이 없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제내성균은 대부분의 항생제에 듣지 않는 세균으로 흔히 슈퍼박테리아라고 불리고 있다. 하지만 'NDM-1 CRE'는 콜리스틴이나 티거사이클린이라는 항생제로 치료가 된다.

한편 다제내성균은 최근 10년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세균의 일종이다. 건강한 사람이 감염될 경우 발병하지 않지만 면역력이 낮은 환자가 감염되면 폐렴이나 패혈증으로 사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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