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감기약 테살론이 소아 사망케 할수도 ‘경고’

입력 2014-10-02 13:02   수정 2014-10-02 13:02

[라이프팀] 감기약인 테살론을 어린이가 복용할 경우 사망에 이를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테살론(Tessalon; benzonatate)이 10세 이하 어린이가 복용할 경우 중증 부작용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FDA는 10세 이하의 소아들이 예기치 않게 벤조나테이트를 복용함에 따라 과량복용 또는 사망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는 문구를 제품라벨에 추가로 삽입토록 주문했다.

또한 테살론의 형태 역시 문제가 되고 있다. 의약품이 마치 생김새가 캔디처럼 보여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다는 것.

FDA는 “1982년부터 2010년까지 10세 이하 어린이에게 7건의 사고가 있었으며, 2세 이하 어린이의 사망사건이 2건 보고됐다”고 밝혔다.

한편 10세 이하 어린이에 대한 테살론의 안전성 연구는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부작용 증세로는 심장정지, 혼수, 경련 등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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