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걸, 하차 '접속 무비월드' 관계자 "이틀 전 전화로 출연 어려울거라고…"

입력 2014-10-02 12:42  

[안현희 기자] 개그맨 전창걸(43)이 마약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담당 프로그램들의 중도 하차 절차를 밟게 됐다.

15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희준)는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개그맨 전창걸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접속! 무비월드’ 프로그램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전창걸 씨 본인이 이틀 전 제작진에 방송 출연이 어려워질 것 같다고 연락을 취해왔다”고 밝혔다.

전창걸은 2007년 영화 ‘상사부일체’에 함께 출연한 김성민에게 자신이 가진 대마초의 일부를 건네는 등 관련 법률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필로폰 마약 투여 혐의고 구속된 가운데 조사를 받고 있던 김성민의 자백으로 ‘마약 리스트’가 방출됐다. 이에 사건은 절정에 치닫게 됐고, 추가 마약 혐의자는 여자 두 명과 남자 한 명으로 밝혀진 바 있다.

이 가운데 검찰은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된 김성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전창걸의 대마초 흡연과 김성민에게 대마초를 건넨 혐의가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창걸의 마약 혐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의 미니홈피에 “마약 아니죠?”, “아쉽네요” 등의 글을 남기며 실망스러움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전창걸은 SBS ‘접속 무비월드’ 진행자로 맹활약 했으며 케이블 채널 OCN 액션사극 ‘야차’까지 꾀차는 등 꾸준한 활동을 해오고 있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imahh86@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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