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시작되고 몸이 나른하다면…

입력 2014-10-06 14:22  

[라이프팀]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는 폐경기, 흔히 갱년기라고 불리는 이 시기는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이지만 사실 제2의 변혁기라고 불릴 정도로 중요하다.

노화로 인해 난소의 기능이 쇠퇴하고 생리가 중단되는 폐경은 보통 여성의 나이 47 정도에 나타난다. 단순히 생식기능의 상실의 의미만이 아니라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심각한 불균형이 초래되기 때문이다. 이에 여성들이 겪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 갱년기의 대표적인 증상만 나열해도 △안면홍조 △두통 △근육통 △골다공증 △성욕저하 △요실금 △질 건조 △불면증 △심한 짜증 △집중력 저하 △감정 불안 등 다양하다.

갱년기 증상에 여성들이 더욱 고통 받는 이유는 증상이 생활과 밀접하지만 알아채기 힘들다는 것이다. 생활에 의욕이 없고 쉽게 짜증이 나기 때문에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끼며 가족들이나 주변 사람과의 충돌도 잦아지기 쉬워 다양한 문제를 동반할 수 있다.

◆ 갱년기, 초기대응이 중요하다

여성이라면 피할 수 없는 자연스러운 노화이기 때문에 갱년기 증상을 방치하는 것은 오히려 심한 우울증이나 성인병 등 문제만 키울 수 있다. 때문에 중년 여성이라면 항상 관심을 가져야 하며 폐경이 시작되면 자신의 변화에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

갱년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다양한 측면에서 유리하다. 갱년기 초기에는 본격적인 노화와 성인병 등 각종 질병이 유발되기 쉬운 시기이기 때문이다. 암, 고혈압, 당뇨병이 일어나기 쉽고 부인병인 자궁근종도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 갱년기, 제 2의 도약기로

갱년기가 폐경으로 인해 시작되기 때문에 많은 여성이 여성으로서의 상실감을 느끼며 ‘여성으로서 끝났다’는 극단적인 생각도 서슴지 않는다. 그러나 미국의 한 저명한 전문가는 갱년기에 대해 ‘병이 아닌 삶의 변화’라고 말한다. 갱년기가 여성 인생의 제 2의 도약기로 여기는 것이다.

실제로 의학의 발전과 평균수명이 80세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갱년기 이후의 인생이 1/3을 넘는다. 갱년기를 막을 수는 없지만 적절하게 대응한다면 신체와 정신적인 건강을 지키고 노년기를 더욱 활기차게 보낼 수 있다.

◆ 갱년기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법

갱년기 증상이 심하고 특히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증상이 심각하다면 호르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호르몬 대체요법은 폐경으로 인해 분비되지 않는 에스트로겐이나 프로게스테론을 보충해주는 요법이다. 특히 안면홍조, 발한, 권태감, 두통, 수족냉증, 요실금 등에 호르몬 요법이 효과가 있다.

심인성으로 인한 정신적인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심리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전문의를 통한 심리요법이나 자율훈련법이 있으니 상담을 통해 치료계획을 세우면 된다. 무엇보다 본인의 심리적인 불안의 원인이 갱년기이며 충분히 치료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갱년기에 부족하기 쉬운 영양보충에도 신경 써야 한다. 노화와 함께 신체를 구성하는 영양분이 부족해질 뿐 아니라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갱년기는 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노화를 막아주는 항산화물질이 가장 효과적이다. 항산화물질로는 토마토에 들어 있는 라이코펜, 녹차에 있는 라테킨, 비타민C, 비타민E, 셀레늄 등이 있다. 또한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구성성분인 칼슘과 칼슘의 흡수를 도와주는 비타민D, 뼈의 분해를 막는 이소플라본 등이 있다.

보통 식품으로 모두 섭취하기가 까다롭기 때문에 영양보충제를 챙기는 경우가 많은데 무조건 종합영양제를 선택하는 것 보다는 갱년기 여성을 위한 맞춤 영양보충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영양 과잉섭취를 줄이고 효과적으로 건강을 챙겨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CJ뉴트라에서는 성별과 연령에 따른 맞춤형 제품을 출시하였고 갱년기 여성을 위한 닥터뉴트리Y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중년이 되어서도 꾸준히 실시하는 운동은 노화를 막는 대표적인 좋은 습관이다. 근육 등 신체부위를 단련시켜 기능의 저하를 막을 뿐 아니라 햇빛에 자주 노출되면 비타민D 등의 영양소가 흡수되기 때문에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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