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호랑이 장가가는 동지! 동짓날은 무슨 일을 할까?

입력 2014-10-07 01:41  

[민경자 기자] 일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인 동짓날이 찾아왔다.

22일 동지인 오늘은 대체로 맑아 포근한 하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서해안 지방의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2~3배 높아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들의 외출 자제가 필요하다.

동지는 밤이 길어 '호랑이가 장가가 날'이라고도 부르는데 때문에 재미있는 풍습들이 많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팥죽먹기. 으레 동지하면 팥죽을 먼저 떠올린다. 팥을 고아 죽을 만들고 여기에 찹쌀로 단자인 새알심까지 넣으면 이보다 더 훌륭한 별식이 없다. 동짓날 팥죽을 먹는 이유는 팥죽을 먹지 않으면 쉬이 늙고 잔병이 생기며 잡귀가 성행한다는 속신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잡귀를 쫓아내는 동지부적(冬至符籍)을 만들고 동짓날의 날씨를 살펴보는데 이날 눈이 많이 오고 날씨가 추우면 풍년이 들 징조라고 여긴다. 또 동짓날이 추우면 해충이 적으며 호랑이가 많다는 믿음이 있다고 한다.

예로부터 동짓날이 되면 백성들은 모든 빚을 청산하고 새로운 기분으로 하루를 즐겼다. 또 일가친척이나 이웃간에는 서로 화합하고 어려운 일은 서로 마음을 열고 풀어 해결하였다. 오늘날 연말이면 불우이웃 돕기를 펼치는 것도 동짓날의 전통이 이어 내려온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지인 오늘 밤부터는 지표면이 낮아져 안개가 발생 23일부터는 한기를 동반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된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로 인해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 추워져 23일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대전 영하 2도 부산 5도를 기록하는 등 한파가 밀려올 전망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mi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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