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식빵 조작의혹 "경쟁 빵집 아들이 쥐식빵 사갔다" 진술 확보

입력 2014-10-08 15:11   수정 2014-10-08 15:10

[라이프팀] '쥐식빵' 논란을 일으켰던 제보자 A씨가 경쟁 제빵점 주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12월25일 방송된 SBS 뉴스에 따르면 파리바게뜨에서 밤식빵을 사간 초등학생이 경쟁 제빵점을 운영하는 주인의 아들처럼 보였다는 주민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쥐식빵'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수서경찰서는 경쟁업소에서 범행 했을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매장 CCTV를 토대로 제보자 A씨와 빵집 주인의 행방을 찾고 있다.

앞서 12월23일 새벽 2시께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모 네티즌이 "밤식빵에서 쥐가 통째로 나왔다"며 쥐의 뼈와 검은 털이 원형대로 있는 밤식빵 사진과 파리바게뜨 영수증을 함께 게재했고 이는 삽시간에 트위터와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확산됐다.

이에 파리바게뜨 측은 "(파리바게뜨의) 빵 제품은 반죽상태로 배송돼 상점에서 납작하게 민 후 굽는다"며 "빵틀에 들어갈 수 있다는 얘기도 있지만 틀도 작고 뒤집어 놔 쥐가 들어가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해명했다.

파리바게뜨 측은 또 제보자에 대해서도 "사이버수사대에 수사 의뢰했지만 누군지 밝혀지지 않았다"며 "해당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오후 7시 58분경 빵을 구입한 초등학생 고객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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