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올해로 대학생이 되는 정윤지 양. 조금 있으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학 생활에 돌입하게 된다. 꿈에도 그리던 대학 캠퍼스와 낭만의 교정, 까마득한 선배님들과 가슴 뛰게 설레는 신입생 미팅 등 벌써부터 기대되는 것들이 한둘이 아니다.
그 와중에 정양은 고민이 하나 있다. ‘과연 교수님들과 학교 선배님들에게 새내기다운 예쁨을 받을 수 있을까’ 염려스러운 것. 그는 비뚤어진 치아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잇몸 때문에 마음 놓고 웃을 수가 없다. 늘 손으로 입을 막아보려 하지만 매번 신경 쓸 수도 없는 노릇. 행여 웃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찍힌 사진을 볼 때면 우울하기 짝이 없다.
첫인상이 썩 좋지 않은 정양은 자칭 ‘미소가 아름답지 않은 여자’다. 입을 다물고 있으면 평범한 얼굴의 소유자이나 말을 하거나 웃게 되면 우스꽝스러워 보이는 자신의 얼굴이 콤플렉스인 것. ‘웃는 여자가 아름답다’는 말은 누구에게 해당되는 것일까?
이처럼 치아교정 시기를 놓쳐 성인이 된 후에 스트레스를 겪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어릴 적 넉넉하지 못했던 집안 형편과 치아교정 기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적 여건 등으로 인해 교정치료에 대해 무심했던 것이 그 이유다.
양악수술 전문의 윤규식 원장은 “실제로 치아교정 시기를 놓쳐 병원을 방문하는 성인 환자들이 대폭 늘고 있는 추세다. 이들 대부분이 성인이 되면서 그 정도가 심해진 경우로, 외형적인 개선(양악수술)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개선을 함께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 시절 치아교정을 방치했다면 성인이 된 후 증상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성장기에는 치아와 잇몸, 턱 근육도 함께 발달하기 때문에 더욱 심하게 변형될 수 있으며, 비뚤어진 치아로 음식을 먹을 경우 무리한 저작기능으로 인해 턱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심할 경우 턱뼈가 변형되면서 얼굴형까지 바뀌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후천적인 요인에 의해 턱뼈가 변형된 경우라면 양악수술을 고려해야 할지도 모른다. 심한 주걱턱이나 돌출입이 아니더라도 치아교정 시기를 놓치면서 부정교합으로 변하거나 예뻤던 얼굴형이 못나게 변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치아교정 시에도 얼굴형에 대한 진단을 함께 받아보는 것이 좋다.
특히 위아래 치아가 맞물리지 않는 부정교합의 경우 형태와 손실된 기능 정도에 따라 자신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어 구강검진과 방사선사진, 치아 모형 뜨기, CT촬영 등을 이용해 가장 적합한 교정치료 방법을 찾아야 한다.
윤규식 원장(에버엠치과, www.everm.net)은 “치아를 본 뜬 모형이나 기존의 평면 엑스레이 사진만으로는 교합의 변화에 대해 예측하는 데 한계가 있다. 특히 교정 치료가 치열에 국한되지 않고 치주 조직, 턱뼈를 비롯한 얼굴 전반의 형태를 개선시키고자 할 경우(양악수술이 필요한 경우)라면 입체적인 정밀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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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정양은 고민이 하나 있다. ‘과연 교수님들과 학교 선배님들에게 새내기다운 예쁨을 받을 수 있을까’ 염려스러운 것. 그는 비뚤어진 치아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잇몸 때문에 마음 놓고 웃을 수가 없다. 늘 손으로 입을 막아보려 하지만 매번 신경 쓸 수도 없는 노릇. 행여 웃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찍힌 사진을 볼 때면 우울하기 짝이 없다.
첫인상이 썩 좋지 않은 정양은 자칭 ‘미소가 아름답지 않은 여자’다. 입을 다물고 있으면 평범한 얼굴의 소유자이나 말을 하거나 웃게 되면 우스꽝스러워 보이는 자신의 얼굴이 콤플렉스인 것. ‘웃는 여자가 아름답다’는 말은 누구에게 해당되는 것일까?
이처럼 치아교정 시기를 놓쳐 성인이 된 후에 스트레스를 겪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어릴 적 넉넉하지 못했던 집안 형편과 치아교정 기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적 여건 등으로 인해 교정치료에 대해 무심했던 것이 그 이유다.
양악수술 전문의 윤규식 원장은 “실제로 치아교정 시기를 놓쳐 병원을 방문하는 성인 환자들이 대폭 늘고 있는 추세다. 이들 대부분이 성인이 되면서 그 정도가 심해진 경우로, 외형적인 개선(양악수술)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개선을 함께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 시절 치아교정을 방치했다면 성인이 된 후 증상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성장기에는 치아와 잇몸, 턱 근육도 함께 발달하기 때문에 더욱 심하게 변형될 수 있으며, 비뚤어진 치아로 음식을 먹을 경우 무리한 저작기능으로 인해 턱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심할 경우 턱뼈가 변형되면서 얼굴형까지 바뀌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후천적인 요인에 의해 턱뼈가 변형된 경우라면 양악수술을 고려해야 할지도 모른다. 심한 주걱턱이나 돌출입이 아니더라도 치아교정 시기를 놓치면서 부정교합으로 변하거나 예뻤던 얼굴형이 못나게 변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치아교정 시에도 얼굴형에 대한 진단을 함께 받아보는 것이 좋다.
특히 위아래 치아가 맞물리지 않는 부정교합의 경우 형태와 손실된 기능 정도에 따라 자신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어 구강검진과 방사선사진, 치아 모형 뜨기, CT촬영 등을 이용해 가장 적합한 교정치료 방법을 찾아야 한다.
윤규식 원장(에버엠치과, www.everm.net)은 “치아를 본 뜬 모형이나 기존의 평면 엑스레이 사진만으로는 교합의 변화에 대해 예측하는 데 한계가 있다. 특히 교정 치료가 치열에 국한되지 않고 치주 조직, 턱뼈를 비롯한 얼굴 전반의 형태를 개선시키고자 할 경우(양악수술이 필요한 경우)라면 입체적인 정밀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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