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과 관련된 오해 혹은 진실

입력 2014-10-08 20:26  

[라이프팀] 중년 남성에게 전립선과 관련된 질환은 절반에 가까운 사람이 경험했을 정도지만 서로 숨기기에 급급한 것이다. 전립선은 남성의 3대 성기관의 하나일 뿐 아니라 소변장애 등 생활에 밀접한 증상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 때문에 전립선 건강을 지키는 것은 더욱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전립선과 관련된 잘못된 오해들 때문에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사람들도 생겨나고 있다. 전립선과 관련된 오해와 진실, 어떤 것들이 있을까.

전립선염이나 비대증이 전립선암으로 발전한다

많은 남성이 전립선염이나 비대증이 나중에 더욱 발전해 전립선암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오해, 전립선염과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은 모두 별개의 질환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전립선염은 특히 전립선암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그러나 전립선비대증은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비대증 수술 후에 일부 전립선암의 확률이 높아지는 경우가 있다. 또한 전립선암에서 암세포가 커져 전립선비대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특정 질병에서 전립선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

잦은 성관계가 전립선 질환을 부른다

한 때 잦은 성관계가 전립선 질환을 유발한다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하지만 추후 연구를 통해 성관계는 전립선 질환과 관련이 없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오히려 주기적인 사정을 통해 전립선이 건강해진다는 결과도 보고되고 있다.

성관계가 전립선 질환을 유발하고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다. 불특정 다수와 성관계를 갖는 경우 감염의 위험이 있어 전립선비대증으로까지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전립선 질환은 예방이 어렵다

자신도 모르게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전립선 질환은 예방하는 것이 까다롭다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전립선 건강을 지키기 위한 수칙만 잘 지켜준다면 건강한 중년생활을 보낼 수 있다.

전립선 건강을 지키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운동과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다. 특별한 운동이 필요한 것은 아니며 걷기나 줄넘기 등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전립선에 도움을 주는 식품은 야자수에서 추출한 쏘팔메토가 대표적. 이미 중년남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으며 식약청으로부터 야뇨개선 및 소변속도 개선 등의 기능성 인증을 받았다. 쏘팔메토는 식품으로는 섭취가 어려우며 CJ 전립소 처럼 건강기능식품으로 섭취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면역력 증진과 세포생성에 도움을 주는 아연, 노화를 막아주는 항산화물질인 라이코펜, 호박씨유 등이 전립선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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