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미인은 잠꾸러기… 피부엔 잠이 보약이다!

입력 2014-10-11 04:57  

[이선영 기자] 남들보다 덜 자고 더 공부하고 더 일하는 것이 미덕인 대한민국. 때문에 대부분의 대한민국 국민들은 항상 피곤하다.

실제로 한 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이상적인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약 7시간 정도인데 비해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수면시간은 약 6시간. 한창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 역시 권장 수면시간인 8.5시간보다 부족한 6시간을 잔다고 한다.

하지만 이렇게 수면이 부족한 상태가 지속되다 보면 당연히 신체 곳곳에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 부족한 수면으로 면역체계가 약화되면서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특히 수면부족이 가장 눈에 띄게 드러나는 곳은 '피부'. 밤에 잠을 자는 동안 깊숙한 곳에서부터 각질층까지 세포분열을 일으켜 낮 동안 손상된 부분을 재생하고 휴식을 취하는 피부는 수면시간이 충분하지 않으면 당연히 망가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밤샘을 하고 난 다음날 피부가 칙칙해진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이는 부신피질에서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멜라닌을 억제하고 피부 톤을 맑게 만드는 멜라토닌의 분비를 감소시키기 때문. 따라서 잠이 부족하면 기미, 주근깨 등이 심해지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밤새 돋아나 있는 것도 종종 목격할 수 있는데, 이는 잠을 자는 동안 이뤄져야 할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지 않은데 따른 것. 이로써 과다한 각질과 피지가 생성되고 이것이 모공을 막으면서 트러블이 생기는 것이다.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밤에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면 다음날 컨디션은 당연히 엉망이 되요. 때문에 아무리 좋은 영양제를 먹고 화장품을 발라도 잠이 부족하면 피부는 계속 나빠질 수밖에 없죠”라고 주의를 주었다.

이어서 그는 "또한 부족한 잠을 낮잠으로 보충하려는 이들도 있지만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며 ”낮잠은 순간적인 졸림은 해결할 수 있지만 이미 깨져버린 신체리듬과 저하된 몸 상태를 회복하기엔 역부족인 이유”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잠을 잘 자는 것은 건강 및 좋은 피부를 유지하기 위한 필수 조건. 때문에 건강하고 맑은 피부를 유지하려면 피부재생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는 꼭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또 TV나 기타 수면에 방해되는 것은 가급적 멀리하고 안대를 쓰거나 아로마 요법, 명상 음악 등 쾌면을 위한 침실요건을 갖추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물론 때에 따라서는 소위 ‘부엉이’ 생활도 감수해야 하는 현대인들에게 매일 충분한 수면을 취하라는 것은 무리일 수도 있다. 하지만 화장을 하는데 들이는 시간이나 멍하니 TV나 컴퓨터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아껴서 잠을 조금 더 자는 것은 어떨까.

특히 밤샘을 습관적으로 하는 당신. 매일 아침 푸석하고 칙칙해진 피부를 보고 한숨만 쉬지 말고 오늘밤은 피부에게 양보해 보자. 물론 내일 당장 피부가 180도로 바뀌지는 않겠지만 당신의 피부는 조금씩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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