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더 중요한 자외선 차단의 오해와 진실

입력 2014-10-14 16:44  

[손민영 기자] 겨울철 자외선은 여름에 비해 강도가 약하다고는 하지만 눈 위에서라면 사정이 다르다. 눈에 반사된 햇볕은 여름 바닷가보다도 자외선이 4배(모래사장의 햇빛 반사율 5∼20%, 눈이나 얼음판의 햇빛 반사율 85∼90%)나 강하기 때문.

게다가 자외선은 그늘에 있거나 흐린 날에도 각각 맑은 날의 1/4, 1/2의 정도로 피부에 영향을 미쳐 비가 오거나 흐린날, 혹은 계절에 상관없이 피부를 항상 자극하기 때문에 겨울철에도 방심하지 말고 자외선 차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제는 1년 365일 발라주어야 하며, 어떤 제품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제품 선택도 매우 중요. 그렇다면 과연 ‘자외선’은 무엇이며 자외선차단제의 종류와 SPF 지수에 대한 정보 중 오해와 진실은 무엇일까?

자외선이란 무엇일까?
자외선은 크게 A, B, C선으로 나눈다. 그 중 가장 유해한 C선은 오존층에서 흡수되고, 실질적으로 지면에 도달하는 것은 A와 B선. 자외선A와 B는 피부에 침투하면 각각 다른 작용을 한다. 자외선A는 피부 깊숙이 침투서 멜라닌 색소를 침착시켜 피부를 까맣게 만든다.

여름에 물놀이를 한 후 피부가 빨갛게 달아오르고 따가운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은 바로 자외선 B 때문. 자외선 B는 피부조직을 손상시켜 피부의 탄력성을 떨어뜨리고 조직배열을 파괴해 노화를 촉진시키기도 하고 심하면 화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모두 똑같다? NO
자외선 차단제는 크게 물리적차단제와 화학적차단제로 나눈다. 물리적차단제는 피부에 얇은 막을 씌워 자외선을 반사하거나 분산시켜 차단하고 다소 무거운 질감에 바르면 하얗게 보이는 백탁현상과 함께 피부가 번들거린다. 미국 식약청에서 UVA와 UVB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성분으로 인정받은 ‘티타늄디옥사이드’와 ‘징크옥사이드’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화학적차단제는 자외선을 흡수해서 산란시키는 방법이다. 이는 화학제가 들어가기 때문에 민감성 피부는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피부에 잘 흡수되고 밀리지 않아 가볍고 산뜻한 느낌을 준다. 젤이나 스프레이 등 여러 가지 형태의 제품이 있고 최근에는 트러블을 유발하지 않는 제품들도 많이 출시되고 있으며 ‘아보벤존’ 성분이 함유되어있다.

SPF와 PA 지수 무조건 높은 숫자일수록 좋다? NO
SPF는 UV-B(자외선B)를 막아주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피부에 상주하여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시간을 나타내고 일반적으로 숫자로 표시한다. PA는 UV-A(자외선A)를 막아내는 지수로, +로 나타내며 강도에 따라 1~8등급으로 나뉜다. +는 2배, ++ 4배, +++8배 이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SPF 50에 육박한 제품들을 선호하는데, 이는 SPF 지수가 높으면 자외선이 더 잘 차단된다는 잘못된 상식 때문. 연구결과에 따르면 SPF 15가 넘어가면 이미 자외선 차단이 95% 이상 이루어진 상태고 SPF가 30이면 98% 이상 차단된다고 한다.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부분이 자외선 차단력으로 인해 피부에 가해지는 자극인데, 이는 1%도 어마어마한 것으로 SPF지수가 높다고 무조건 다 좋은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따라서 자외선 차단제를 고를 때는 피부에 자극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SPF 1당 지속시간이 10분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SPF 35정도만 되도 자외선 차단에는 큰 문제가 없다 것을 명심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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