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남성, 소변장애 괴로워…‘말 못하는 고통’

입력 2014-10-14 14:44  

[라이프팀] 자영업을 하는 50대 남성 김윤석 씨(가명)는 최근 차마 남에게는 말하지 못하는 고민이 생겼다. 평소 건강을 잘 챙기지 못한 탓일까. 소변을 볼 때 통증과 함께 소변줄기가 약하고 잔뇨가 남는 등 소변장애가 나타나는 것이다. 그렇다고 가족에게 털어놓을 수도 없는 일, 김 씨는 고통과 스트레스는 물론 왠지 모를 상실감까지 느낀다고 하소연 한다.

최근 소변장애로 고통을 받는 40대 이상 중년남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소변장애는 하루 8회 이상의 소변을 보는 빈뇨, 야간빈뇨, 갑자기 소변이 마렵고 참을 수 없는 절박뇨, 소변이 남아있는 느낌이 드는 잔뇨,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새는 요실금 등 다양하다.

이런 소변장애의 원인은 무엇일까. 소변장애는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전립선염이나 전립선비대증 등 전립선 질환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중년남성에게 빈번하게 나타나는 전립선비대증은 요도를 직접 압박하기 때문에 소변장애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 전립선 질환, 어떻게 하면 개선이 가능할까

전립선과 관련된 질환을 겪고 있다면 병원을 찾아서 효과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전립선비대증은 최근 10명 중 7명은 약물로 치료하는 수준이다. 요도를 넓혀주는 약물과 비대증의 원인이 되는 남성호르몬을 억제하는 약물을 같이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

그러나 증세가 무거워 약효가 잘 나타나지 않거나 합병증을 동반한다면 수술을 받아야 한다. 수술은 아랫배를 절개해 전립선을 전기칼로 긁어내는 절제술이나 절개하지 않는 저침습법 시술을 통해 개선하게 된다.

● 소변장애 일으키는 전립선, 예방법은?

아직 소변장애나 전립선 질환이 나타나지 않은 경우라면 어떻게 전립선 건강을 지킬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평소 먹는 식품이나 운동법 등 생활습관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전립선은 민감한 신체부위이기 때문에 회음부에 무리가 가는 자전거 타기나 승마, 좌식생활 등에 악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평소 운동량을 늘리고 꾸준하게 실시하는 것이 전립선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전립선에 좋은 음식은 토마토, 굴, 호박씨유, 쏘팔메토 등이다. 이미 연구를 통해 전립선 건강을 지키는 효과를 인정받았다. 토마토에는 라이코펜이라는 항산화물질이 풍부해 신체의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노화를 막아준다. 또한 굴에는 아연이 풍부해 세포의 재생을 돕고 면역력을 높여준다.

쏘팔메토는 야자수 추출물로 북미 인디언들이 과거에서부터 전립선 건강식품으로 섭취했던 식품이다. CJ뉴트라 전립소 처럼 쏘팔메토 추출물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이 출시되어 있으므로 간편하게 섭취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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