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믿어요' 한채아, 통통 튀는 팔색조 매력 뽐내 … 시청자 '눈도장'

입력 2014-10-14 17:27  


[연예팀] 배우 한채아가 KBS 새 주말연속극 ‘사랑을 믿어요’(극본 조정선, 연출 이재상)에서 사랑에 목숨 거는 귀엽고 발랄한 철부지 막내 김명희로 통통 튀는 팔색조 매력을 뽐내며 주말 저녁 빛나는 존재감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랑을 믿어요’의 김명희 역할을 위해 8년간 애지중지 길러왔던 긴 머리카락도 단발로 싹둑 자를 정도로 남다른 연기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한채아는 지난 1일(토) 첫 방영된 KBS ‘사랑을 믿어요’에서 그간의 당당하고 청순-섹시한 모습을 벗고, 영락없는 철부지 막내딸 명희로 180도 변신, 시도 때도 없이 신경질을 팍팍 내며 주변 사람들이 못살게 굴다가도 귀엽고 발랄한 매력을 발산해 어쩐지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철부지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이번 주 방영되는 ‘사랑을 믿어요’ 3,4화에서 한채아는 능청스러운 만취 연기를 펼치며 국민 철부지 캐릭터의 새로운 탄생을 예고, 시청자들에게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극 중 남자친구에게 차여 고주망태가 된 명희(한채아)는 윤희(황우슬혜)를 불러내 얄미운 말투로 밉상의 모습을 보이고, 철수(조진웅)가 운영하는 ‘뚱땡이 국밥집’ 앞에서 민폐 작렬하는 술주정을 하게 되는 것.

특히 철부지 명희와 무뚝뚝하고 까칠한 철수(조진웅)의 운명(?)적인 만남이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명희와 철수조합이 ‘미녀와 야수’의 ‘명희와 철수’ 버전으로 재탄생될 지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한채아는 “여배우다보니 예전에는 소리질러대고 망가지는 연기를 하고 집에 들어가면 살짝 속상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꾸밈없고 솔직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즐거움을 조금씩 알게 되면서, 지금은 망가진 연기도 주저 없이 해보고 싶은 의욕이 솟구치게 되었다. 이번 만취 장면은 드라마 첫 촬영 날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열심히 연기에 임한 장면인데, 귀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극중 명희-철수의 첫 만남은 긴장감이 흐를 정도로 살벌(?)하게 이뤄지는데 조진웅 선배님이 굉장히 유쾌하신 분이라 실제로는 무척 즐겁게 촬영했다”고 두 사람의 환상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착하디착한 만년교감 김영호(송재호)집의 사람들이 우여곡절을 겪으며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는 따뜻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리는 KBS 새 주말드라마 ‘사랑을 믿어요’는 주말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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