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로변서 동사한 신생아 발견 "금수도 아니고…어떻게 자기 자식을" 경악

입력 2014-10-14 20:47  

[라이프팀] 중국의 한 지방도시에서 신생아가 길가에 버려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건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싸늘해진 신생아를 보며 “개나 돼지도 제 새끼를 거두는데 어떻게 사람이 제 자식을 버릴 수가 있느냐”고 눈물을 훔쳤다.

중국 시나닷컴은 1월6일(현지시간) 산둥성 리청의 대로변에서 담요에 덮인 채 버려져 있던 아기를 한 시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붉은색과 핑크색 담요 2장에 싸여 있던 아기는 노란 모자에 푸른색 배냇저고리를 입고 대로변에 놓여있었다.

오후 4시쯤 시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땐 영하의 추위에 장시간 노출되어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은 아기가 최소 12시간 정도 길거리에 방치된 것으로 보고 시신위에 덮혀있던 영아의 아버지 것으로 추정되는 검은 재킷을 수거,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아기 부모를 찾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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