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호텔에서 '와이파이 인터넷-생수' 비용 "돈 내기 싫어!"

입력 2014-10-15 16:24  

- 과반수 넘는 한국인 응답자, 추가요금 예상 못하고 비용 지불한 경험 있어…
- 요금 지불하고 싶지 않은 대표적 항목은 ‘와이파이(WiFi) 인터넷’과 ‘생수’
 
[전부경 기자] 세계적인 온라인 호텔 예약 전문 사이트 호텔스닷컴이 2010년 7~8월 한달 간, 전 세계 여행자 1,8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호텔 추가요금’ 관련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응답자의 69%가 “호텔에서 추가요금이 발생할 것을 미처 모르고 비용을 지불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한국 여행자들이 지불을 가장 꺼리는 대표적인 항목은 와이파이(WiFi) 인터넷 요금으로, 응답자 중 84%가 인터넷은 무료로 제공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2%나 되는 응답자들이 해당 항목에 대해 요금을 지불할 생각이 없거나(47%), 요금을 지불한다면 7,500원 미만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45%)고 답했다. 두 번째로 득표수가 많았던 항목은 약 69%의 응답자가 꼽은 생수였다.
 
또 비용에 민감한 한국 여행자들은 객실 미니바 사용에 따르는 추가요금에 대해서도 역시 부담감을 느끼는 것으로 밝혀졌다. 설문조사에 참가한 응답자의 84%는 호텔 미니바 이용요금이 너무 비싸서 ‘바가지를 쓰는 기분’이라고 답했다. 또한 상당수의 응답자(63%)는 평소에 호텔 미니바를 이용하지 않고, 호텔 외부에서 스낵이나 음료수를 구입해 객실로 가져오는 편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이러한 불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호텔 미니바 요금에 대해 직접적으로 이의를 제기한 여행자는 매우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미니바 사용 경험이 있는 응답자 중 78%가 호텔 미니바 요금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 외에 한국인 응답자들이 호텔 객실 내 구비되어 있었으면 하고 바라는 항목으로 책 또는 잡지, 건강 간식, 보온냉병 등을 꼽았다.

양성호 호텔스닷컴 한국·일본지역 마케팅 총괄이사는 “이번 호텔스닷컴의 설문조사 결과는 추가비용 없이 편리하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한국 여행자들의 호텔 선택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여행자들은 호텔 추가 요금 관련해 무선 인터넷(78%)을 비롯해 주차료(73%)에 가장 큰 불만을 표시했으며, 응답자 중 절반 이상(56%)이 체크아웃시 계산서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경험이 있다고 답해 한국 여행자들과는 대조적인 성향을 보였다. 또 75%의 호주 응답자들은 모닝콜 서비스가 무료화돼야 한다고 답했으며, 미니바 요금이 너무 비싸다(82.%)는 의견은 한국 여행자들과 일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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