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턱, 음식물 씹는 습관 고쳐야… 심할 경우 양악수술로 개선 ‘효과적’

입력 2014-10-16 02:56  

[라이프팀] 오징어를 많이 씹으면 진짜 '네모 공주' 된다?

턱은 선천적으로 턱의 골격이 각진 상태거나 좋지 않게 태어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최근에는 껌, 오징어와 같은 음식을 즐겨 먹는 사람들이 증가하며 딱딱한 음식 때문에 얼굴이 커지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에버엠치과(구강악안면외과) 윤규식 원장은 “껌이나 오징어와 같은 딱딱한 음식들은 턱관절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쳐 결국 얼굴을 크게 만들 수 있다. 이미 ‘사각턱’으로 인해 고민 중인 분이라면, 평소 음식물을 씹을 때 각별히 신경 쓰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 ‘사각턱’ 고민 생활 습관부터 체크하자!

사각턱은 보통 아래턱뼈가 크고 각 져서 얼굴이 사각형처럼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 보통 유전적인 영향도 있지만, 딱딱한 음식을 자주 먹거나 턱을 자주 괴는 등의 생활습관으로 인해 턱 근육이 발달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음식물을 씹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음식물을 한쪽으로만 씹을 경우 한쪽 근육만 발달해, 턱이 커지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턱을 각 지게 만들지 않으려면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을 버려야 하며 양쪽 턱 모두 사용하여 골고루 씹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딱딱한 음식뿐 아니라 껌을 오래 씹는 습관이나 질긴 음식을 섭취하는 것 역시 턱 근육을 뭉치게 만들어 사각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오징어나 쥐포 같이 딱딱한 음식을 오래 씹고 있으면 무리하게 힘이 들어가 턱 근육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식습관 외에도 턱을 자주 괴는 습관이나 자신도 모르게 힘을 주면서 이를 악무는 버릇, 이를 가는 버릇 등도 턱 부분의 근육을 사용하여 발달시킬 수 있다. 더불어 경추와 턱관절 이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습관을 바꾸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한다.

■ 사각턱 개선, 수술/비수술 요법?

만약 콤플렉스가 심하다면 전문적인 시술을 통해 교정을 받는 것도 좋다. 먼저 근육으로 만들어진 사각턱은 보톡스와 고주파로 개선 가능하다. 보톡스는 근육의 크기를 줄이는 장점이 있는 반면, 치료 효과가 짧아 1~2년 후에 다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반면 고주파를 이용해 근육을 축소시키는 고주파 치료는 영구적인 효과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각턱은 턱 자체가 발달한 골격형으로 양악수술을 통해 턱을 갸름하게 만들 수 있다. 양악수술은 위아래 턱뼈를 이동시켜 고정하는 수술로, 턱의 모양에 다라 하악각 절제술과 피질골 절제술로 나뉜다.
양쪽 턱이 많이 나온 사람의 경우 양악수술 하악각 절제술을 시행하며, 뼈의 두께를 줄일 때는 양악수술 피질골 절제술을 시도한다. 만약 턱과 더불어 턱 끝도 뭉툭할 경우 턱 끝을 V라인으로 만드는 수술도 함께 병행할 수 있다.

양악수술 전문의 윤규식 원장(에버엠치과, www.everm.net)은 “턱 부위는 각종 혈관이 밀집되어 있는 부위로, 치료 시 상당히 신중을 기해야 한다. 수술 전, 방사선 사진과 3차원 CT 촬영 등으로 정확한 사전 진단이 이뤄져야 하며, 후천적으로 발달한 사각턱인 만큼 양악수술 후 식습관 관리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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