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폭언고교생' 막말녀 뺨치는 욕설, 네티즌 '분노'

입력 2014-10-18 05:47   수정 2014-10-18 05:47

[라이프팀] 지하철 폭언 고교생이 등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

1월17일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지하철 고딩폭언남, 제가 직접 당한 일입니다. 꼭 한 번씩 봐주세요'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공개 직후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퍼진 이 충격적인 동영상은 '지하철 폭언고등생'으로 불리며 네티즌들을 분노케 했다.

'지하철 폭언고등생' 동영상에는 한 남자 고등생이 50대로 추정되는 아버지뻘 남성에게 심한 욕설을 해 화가 난 남성이 고교생을 잡고 "너희 부모님 좀 만나야겠다"라며 경찰서로 끌고 가려는 장면이 담겨 있다.

게시물을 올린 네티즌은 자신을 25세 평범한 여자 대학생으로 소개하고 "노약자석에 다리를 꼬고 게임을 하던 남학생에게 '앞에 어른들도 많이 계시는데 자리를 양보하라'고 한마디 했다"면서 "그 남학생이 날 노려보더니 'XX새끼야 네가 뭔데 지랄이야 꺼져'라며 온갖 욕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남학생에게 폭언을 듣는 여대생을 보다 못 한 50대 남성이 "누나한테 그게 웬 말버릇이냐?"라며 남학생을 꾸짖자, 그 남학생은 더 폭언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여대생은 "옆에 있던 아저씨가 남학생을 역무실로 데리고 갔지만 이 남학생은 지구대 경찰이 오기 전까지도 다리를 꼬고 계속 게임만 했다"며 "정말 황당하고 무서운 세상이다"라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정교육이 문제다", "무서워서 지하철 못 타겠다", "전에도 비슷한 경험 있었는데"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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