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8일 오후 육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김성재, 김성욱의 꿈꾸는 공간'을 통해 "3회분 다시보기"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육씨는 "오늘에서야 3회분(싸인)을 다시보기로 봤어요. 우리 같은 사람이 아무리 발버둥쳐도 바꿀 수가 없다…"라는 드라마 대사를 언급하며 "애당초 포기한 나지만 나더러 너무 쉽게 포기한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참 많았고, 성재를 모르는 사람은 우유부단한 성격인 줄로만 안다고…"라며 힘들었던 과거 심정을 털어놓았다.
이어 "우리나라 권력층의 돈 남발을 들어 알기에 그들 중 누구도 목숨 걸고 죽은 자를 보호해 줄 사람이 없다는 걸 알기에 폐 끼치기 싫었다"며 "물불 가리지 않고, 들춰내고 싸우려고 맘 먹었으면 성이 '육'이란 걸 걸고 싸웠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되돌아 오지도 않을 내 자식의 목숨으로 누구에게도 폐를 끼칠 수는 없었다. 그래서 산 자식에 대한 부모들의 어떤 행동과 욕심도 이해하려 했었는데"라며 "유족을 너무 무시하는 태도가 거슬렸다. 모든 의심과 의혹의 근원이 뭔지를 잊고 덤비는 그 사고방식이 괫씸했다"고 억울했던 순간을 고백했다.
더불어 "어느 누가 돈을 몇억을 주었는지? 왜 죽은 아들을 몇억에 팔아먹었다는 소문을 찜질방에서 아줌마들이 여기저기서 하고 다니게 해야 했는지? 증거만 챙기려하면서 그 복술 강아지 같던 bag 은 왜 증거물로 채택되었으면서도 끝까지 증거로 안 내 놓았을까. CCTV도 확보 못 하고 있다던 테이프가 그 이튿날에는 어디론가 사라진 건?"이라며 당시 수사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육씨는 "그때만 해도 귀걸이를 하고 있던 성재 시체를 보고 수사관들은 형편없는 날라리라는 선입관으로 아무렇게나 처리하고 있었음이니, 검사가 바뀌면서 모든 기록은 삭제되고 폐기처분 되었을… 동물병원 원장의 바뀐 증언과 태도로 나는 이미 재판이 어떻게 갈 것인가를 알게 되었고, 더 이상은 따지고 싶지 않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1월12일 방송된 SBS 드라마 '싸인' 3회에서는 인기가수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방송 되면서 故 김성재 사건과 유사했다는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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