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최근 양악수술 공개 사례가 급증하면서 많은 이들이 깊은 관심을 표하고 있다.
대중들에게 있어 첫 번째 관심사는 몰라보게 달라진 양악수술 환자들의 얼굴이다. 연예인을 비롯해 일반인까지 180도 달라진 수술 전후 사진이 도마 위에 올랐지만, 정작 환자 본인들은 다른 무엇보다 기능적인 부분이 치료돼 만족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양악수술 전문의 윤규식 원장은 “양악수술은 비단 얼굴 개선의 효과를 누리기 위한 수술이 아니다. 외모는 물론 기능적으로 상실된 부분을 회복시키고자 하는 치료 목적의 수술이 양악수술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도하게 발달한 턱은 치아의 교합이 맞지 않거나 발음이 부정확할 수 있고, 외관상으로도 남들과 다른 외모 때문에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특히 한창 성장기에 있는 사춘기 청소년들의 경우 그에 대한 스트레스가 더욱 클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성장 단계에서 갑자기 치아가 변형되고 이로 인해 턱뼈가 비정상적으로 성장하면서 얼굴형이 변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Q. “엄마, 얼굴형이 자꾸 밉게 변해요”
얼굴형 변형의 원인 중 하나로 비염을 꼽을 수 있다. 어린시절부터 치아가 변형된 경우 우선적으로 비염을 의심할 수 있다. 비염 자체가 턱과 치아 변형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지만, 비염으로 인해 구강호흡과 코막힘 증상 등이 유발된다면 턱뼈가 과도하게 발달하고 자연스레 치아까지 변형될 수 있는 것이다.
즉, 알레르기성 비염은 코로 숨을 쉬지 못하고 ‘구강호흡’을 유도하게 된다. 이러한 습관이 오래되면 얼굴형이 점차 길어지고 치아가 고르게 발달하지 못할 뿐더러, 윗니는 튀어나오고 웃을 때면 잇몸이 드러나 보인다. 심한 경우엔 치아가 서로 맞물리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에버엠치과 윤규식 원장은 “구강호흡을 하게 되면 혀로 치아를 누르는 경우가 많고, 평소 입을 벌리고 있어 턱이 정상보다 뒤로 들어간 형태로 성장한다. 따라서 구강호흡이 장기화 되면 턱관절과 치아에 무리가 가면서 부정교합, 돌출입, 주걱턱, 안면비대칭 등 얼굴형까지 변형되기 쉽다”고 설명했다.
Q. “변해버린 내 얼굴, 고칠 수 있을까요?”
아울러 윤규식 원장은 어린이들에게 있어 안면변형은 물론 학습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구강호흡에 대해 경고한다. 윤 원장은 “아이가 입을 항상 벌리고 있거나 입술이 건조하다면 구강 호흡을 의심해 봐야 한다. 구강호흡을 하는 성장기의 어린이들은 성장 부진, 정서 불안, 기억력 감퇴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조기치료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무엇보다 어릴 때부터 올바른 생활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때를 놓쳐 주걱턱, 무턱, 안면비대칭 등이 진행됐다 하더라도, 얼굴뼈가 모두 성장한 이후라면 양악수술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만약 성인이 된 이후에도 치료를 방치하고 있다면 부정교합, 턱관절 장애, 두통, 소화불량 등 2차적인 기능 손실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치료가 시급한 상태다. 현재 자신의 상태가 의심된다면 주저하지 말고 전문가를 찾아 상담을 받는 것이 현명한 자세일 것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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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들에게 있어 첫 번째 관심사는 몰라보게 달라진 양악수술 환자들의 얼굴이다. 연예인을 비롯해 일반인까지 180도 달라진 수술 전후 사진이 도마 위에 올랐지만, 정작 환자 본인들은 다른 무엇보다 기능적인 부분이 치료돼 만족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양악수술 전문의 윤규식 원장은 “양악수술은 비단 얼굴 개선의 효과를 누리기 위한 수술이 아니다. 외모는 물론 기능적으로 상실된 부분을 회복시키고자 하는 치료 목적의 수술이 양악수술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도하게 발달한 턱은 치아의 교합이 맞지 않거나 발음이 부정확할 수 있고, 외관상으로도 남들과 다른 외모 때문에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특히 한창 성장기에 있는 사춘기 청소년들의 경우 그에 대한 스트레스가 더욱 클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성장 단계에서 갑자기 치아가 변형되고 이로 인해 턱뼈가 비정상적으로 성장하면서 얼굴형이 변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Q. “엄마, 얼굴형이 자꾸 밉게 변해요”
얼굴형 변형의 원인 중 하나로 비염을 꼽을 수 있다. 어린시절부터 치아가 변형된 경우 우선적으로 비염을 의심할 수 있다. 비염 자체가 턱과 치아 변형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지만, 비염으로 인해 구강호흡과 코막힘 증상 등이 유발된다면 턱뼈가 과도하게 발달하고 자연스레 치아까지 변형될 수 있는 것이다.
즉, 알레르기성 비염은 코로 숨을 쉬지 못하고 ‘구강호흡’을 유도하게 된다. 이러한 습관이 오래되면 얼굴형이 점차 길어지고 치아가 고르게 발달하지 못할 뿐더러, 윗니는 튀어나오고 웃을 때면 잇몸이 드러나 보인다. 심한 경우엔 치아가 서로 맞물리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에버엠치과 윤규식 원장은 “구강호흡을 하게 되면 혀로 치아를 누르는 경우가 많고, 평소 입을 벌리고 있어 턱이 정상보다 뒤로 들어간 형태로 성장한다. 따라서 구강호흡이 장기화 되면 턱관절과 치아에 무리가 가면서 부정교합, 돌출입, 주걱턱, 안면비대칭 등 얼굴형까지 변형되기 쉽다”고 설명했다.
Q. “변해버린 내 얼굴, 고칠 수 있을까요?”
아울러 윤규식 원장은 어린이들에게 있어 안면변형은 물론 학습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구강호흡에 대해 경고한다. 윤 원장은 “아이가 입을 항상 벌리고 있거나 입술이 건조하다면 구강 호흡을 의심해 봐야 한다. 구강호흡을 하는 성장기의 어린이들은 성장 부진, 정서 불안, 기억력 감퇴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조기치료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무엇보다 어릴 때부터 올바른 생활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때를 놓쳐 주걱턱, 무턱, 안면비대칭 등이 진행됐다 하더라도, 얼굴뼈가 모두 성장한 이후라면 양악수술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만약 성인이 된 이후에도 치료를 방치하고 있다면 부정교합, 턱관절 장애, 두통, 소화불량 등 2차적인 기능 손실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치료가 시급한 상태다. 현재 자신의 상태가 의심된다면 주저하지 말고 전문가를 찾아 상담을 받는 것이 현명한 자세일 것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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