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몸매의 꼬픈남, ‘핫요가’를 한다?

[김지일 기자] SBS 월화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에 출연 중인 배우 차승원은 극 중에서 상체를 노출하며 탄탄한 복근과 매혹적인 바디라인을 과시했다. 이후 ‘명품 복근남’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바디라인, 적당한 근육, 군더더기 없이 날렵한 몸은 남성의 로망이자 여성의 환상이다. 체형관리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중요한 자기관리 방법으로 부각되면서 소위 ‘식스팩’, ‘명품근육’을 만들기 위해 열심인 남성이 늘고 있다. 특히 ‘14일동안’의 명예 대표이사로 활동 중인 차승원의 명품몸매가 ‘슬렌더 핫요가’로 단련한 결과라는 것이 알려져 ‘요가’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요가’는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여성운동으로 알려져 있어 남성이 시작하기에는 다소 고민이 필요한 운동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요가의 본고장으로 알려진 인도에서 20세기 전통 인도 요가를 가르치던 스승 비쉬누 고쉬는 남성이었다. 그의 가르침을 받고 이후 전통 하타요가 중 26가지 동작을 연결한 비크람요가(핫요가)를 개발한 비크람 초우드리 역시 남성이었다.

고대문헌을 통해 조금 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요가는 전사들의 훈련에 이용되었으며 오히려 여성은 요가를 접할 수 없었다고 한다.

신체적 특성을 보아도 선천적으로 유연한 몸을 가지고 태어난 여성보다는 근육이 발달한 반면 유연성이 떨어지는 남성에게 효과적인 운동이다. 뿐만 아니라 힘과 평형감각을 동시에 요구하기 때문에 신체의 여러 가지 기능을 동시에 발달시킬 수 있다.

특정 신체부위만 이용하는 다른 운동과 달리 몸 구석구석 안 쓰는 근육까지 사용하는 요가는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기능도 있어 다른 스포츠보다 부상의 위험이 적은 반면 몸에 쌓인 피로를 말끔히 풀어준다.

요가의 본고장으로 알려진 인도에서 요가가 시작된 것은 기원전 3000년경으로 짐작하는데 인더스 문명에서 출토된 유물(테라코타)이 그 증거다. 현재 알려진 요가의 종류는 라자요가, 즈나나요가, 박티요가, 카르마요가, 하타요가 등이 있다. 특히 ‘하타요가’는 국내에서 ‘핫요가’로 불리며 대중에게 잘 알려진 요가이다.

‘핫요가’는 인도와 흡사한 환경(섭씨 35도)에서 26가지 동작과 호흡법을 통해 심신을 단련한다. 동작의 난이도가 높고 35도의 고온에서 운동하기 때문에 체내에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몸 전체를 수축하고 이완하는 과정을 통해 어긋난 자세를 바르게 교정하는 효과도 있어 멋진 바디라인을 만들 수 있다.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에게는 심신을 안정시켜주고 자신의 내면을 긍정적으로 다스리는 방법을 터득하게 해준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jee@bntnews.co.kr

▶ ‘따도남’에서 ‘털도녀’까지…그 남녀의 인기비결
▶ 男 66% "내여자 ‘야한 속옷’ 입었으면…"
▶ 설연휴, 뻔뻔한 IT제품으로 더욱 즐겁게!
▶ 2011년 바뀌는 자동차 제도 “체크 하세요~”
▶ '시크릿 가든' 오스카의 거실, 필수 아이템?
▶ <U>[이벤트] 연인들을 위한 특별한 데이트코스를 무료로 즐기자! </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