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성형, 수술 후 관리 소홀하면 '티' 난다?

입력 2014-10-19 16:29   수정 2014-10-19 16:28

[라이프팀] 볼륨 있는 가슴은 여성들의 로망과도 같다. 특히 최근 들어 ‘베이글녀’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동안’ 얼굴과 볼륨 있는 ‘가슴’은 여성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하지만 가슴 사이즈의 경우 타고나지 않는 이상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부위가 아니다. 단지 살을 찌우면 어느 정도 볼륨이 업될 수 있으며, 살을 뺐을 때 자연스럽게 축소되는 것 외에는 말이다. 따라서 볼륨 있는 가슴 사이즈를 영구적으로 원한다면 성형외과에서의 상담을 받을 수밖에 없다.

삼성라인성형외과 박재희 원장은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가슴성형법은 코헤시브젤을 이용한 명품라인 가슴성형”이라며 “수술을 결심했다면, 상처가 회복되는 시간을 감안해 효과를 얻기 원하는 시기보다 몇 개월 전부터 준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코헤시브젤 가슴성형은 유방 모양의 형태로 만들어져 있는 젤을 삽입하기 때문에 안전이 보장되는 수술법이다. 또한 수술 범위가 광범위 하지 않아 시술 및 회복 시간이 적게 걸리고 시술 후 피주머니 달기와 붕대 감기 없이 퇴원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만약 외부 충격으로 감싸고 있는 백이 파손되더라도 젤의 형태로 남아있어 인체 조직에 흡수되는 부작용이 거의 없다.

더불어 가슴성형 이후 촉감을 좋게 하고 구형구축을 예방하기 위해선 여러 가지 노력이 필요하다. 대부분 모양에 대한 수술이 끝나면 지속적인 관리에는 소홀해 수술을 잘 해 놓고도 점차 결과가 나빠져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았다. 가슴수술 후에는 가슴이 단단하게 굳거나 변형되는 구형구축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마사지 관리를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이는 식염수 보형물이나 코헤시브젤 모두 해당된다. 촉감이나 모양이 어느 정도 자연스러워지기까지 최소 3개월 이상의 관리가 지속되어야 하며, 보정 브래지어를 착용하게 되는데 마사지와 마찬가지로 3개월 이상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단, 보형물에 따라서는 마사지를 피해야 할 필요도 있다. 보형물은 표면의 성질에 따라 텍스처 타입과 스무스 타입으로 나뉘는데, 텍스처 타입은 마사지를 할 필요가 없으며 스무스 타입의 보형물을 삽입한 경우엔 마사지가 필수적이다.

박재희 원장은 “가슴성형은 다른 미용 성형과는 달리 모양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촉감, 대칭, 질병 관리 등이 뒤따라야 비로소 성공한 수술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마사지 등을 비롯한 환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수술 후 촉감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수술 후 관리에 대해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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