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천재소년 '버블 볼' 표절의혹, '크레용 피직스' 표절 의혹 제기

입력 2014-10-21 20:06   수정 2014-10-21 20:05

[라이프팀] 미국에 14세 천재소년이 제작한 게임 '버블 볼'(Bubble Ball) 어플리케이션이 표절의혹이 제기돼 놀라움을 주고 있다.

미국 유터 주 스패니시 포크에 사는 로버트 네이(14)는 2010년 12월29일(현지시간) 전문가의 도움없이 혼자 제작한 게임  ‘버블 볼’ 어플을 앱스토어(어플 상점)에 내놨다.

‘버블 볼’은 작은 공을 움직여 다양한 장애물을 넘고 목표 지점에 도달하도록 조종하는 비교적 간단한 게임이다. 그러나 새총을 쏘는 ‘앵그리 버드(Angry Birds)' 못지 않게 중독성이 강한 게임이라는 평을 받으며 앱스토어에 오른 지 단 2주 만에 200만 건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네이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웹사이트를 만드는 등 어릴 때부터 프로그래밍에 재능을 보여 '천재소년'이라고 불리고 있다. 네이는 이번 결과에 두고 "나도 정말 놀라운 결과다. 처음 공개할 때만 해도 이렇게 잘 될 줄은 몰랐다"며 얼떨떨해 하고 있다. 

하지만 네티즌 사이에선 '버블 볼'이 '크레용 피직스'(Crayon Physics)를 표절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크레용 피직스'는 2008년 IGF(Indie Game Festival) 대상을 수상했으며, 중력을 이용해 공을 굴리는 게임으로 크레용을 이용하여 플레이하는 게임으로 핀란드 헬싱키 공대에서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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