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왕자’ 박현빈, 일본방송 출연으로 신고식 치러

입력 2014-10-21 16:20  

[연예팀] 일본 진출에 나선 ‘트로트 프린스’ 박현빈이 일본 방송에 첫 출연했다.

박현빈은 1월20일 일본 지상파 방송인 TV 도쿄의 생방송 ‘7스타 브랏치(Bratch)!’ 프로그램에 출연, 일본 방송 신고식을 마쳤다. 4월 일본 첫 싱글인 ‘샤방샤방’ 일본어 버전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앞둔 상황이지만 아직 일본에서 데뷔하지 않은 상황에서 지상파 방송 출연은 파격적인 일로 박현빈에 대한 일본의 높은 관심을 잘 알 수 있다.
 
이에 앞서 박현빈의 일본 진출 소식과 엔카 분야의 일본 최대 음악 축제 중 하나인 ‘엔카 마츠리’ 출연 결정 소식은 일본 TV의 연예 정보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된 바 있지만 직접 방송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현빈은 첫 출연으로는 적지 않은 분량인 한 시간 가량의 프로그램 내내 방송에 등장했다.
 
‘7스타 브랏치!’는 백인 MC와 여자 아나운서, 그리고 꽃미남 대학생 패널들이 출연하는 정보 프로그램. 이날은 박현빈 출연에 맞춰 도쿄 내 한류 타운인 신오쿠보 특집을 만들어 한류와 한국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현재 일본어 공부에 한창인 박현빈은 이날 출연 분량이 많아 통역과 함께 방송에 임했다.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박현빈의 한국어 버전 ‘샤방샤방’ 뮤직비디오가 방송을 타고 ‘엔카 마츠리’ 출연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이 부분에서 박현빈은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를 일본어로 직접 말해 MC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박현빈은 지난해 10월 일본 최대 한류 매니지먼트사인 ㈜어빙과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일본 진출 준비에 들어갔다. 류시원 권상우 정우성 등의 일본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어빙에 이어 음반 유통 역시 일본 최대 음반사인 소니 뮤직이 가세하는 등 강력한 지원을 받으며 일본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오는 4월 데뷔 음반 발표에 앞서 2월 일본 최대 음악 축제 ‘엔카 마츠리’에 출연이 결정되는 등 한국 최고 트로트 가수에게 걸맞은 높은 관심을 일본 내에서 이끌어 내고 있다. ‘엔카 마츠리’는 일본 5개 도시를 돌면서 진행되고 일본 엔카의 제왕인 이츠키 히로시를 비롯, 일본 내 엔카 톱가수들이 총출동하는 초대형 이벤트로 공식 데뷔하지 않은 가수가 출연하는 경우는 박현빈 외에 전례를 찾기 힘든 상황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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