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한파에 심해지는 여드름 ‘해법은?’

입력 2014-10-22 07:11  

[라이프팀]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한파가 지속되면서 겨울철 질병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한파에 가장 고생하고 있는 것은 바로 피부이다.

외출했을 때 칼바람을 그대로 맞는 얼굴에게는 겨울이 가장 두려운 계절. 특히 이러한 겨울철에 더욱 괴로운 것이 바로 여드름이 있는 피부다. 기온이 떨어져 찬바람을 많이 맞은 피부는 수분을 쉽게 잃어 각질층이 점점 두터워진다. 이에 피지가 밖으로 배출되지 못해 모공이 막혀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여드름이 있거나 트러블이 쉽게 일어나는 민감성 피부라면 겨울철 피부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 그렇다면 겨울철 피부관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피부 속부터 촉촉하게!
겨울 여드름의 원인은 바로 피부건조로 인한 각질이다. 그러므로 가장 중요한 것은 보습.
보통 여드름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여드름에 좋지 않을 거란 생각으로 화장품을 되도록 적게 바르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겨울철에는 여드름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시켜 주는 것이 좋다.

세안 후 최대한 빠르게 피부보습을 해준다. 보습 시 피부에 수분 공급을 위한 방법만 하는데 수분이 뺏겨버리면 큰 효과를 내기 어렵다. 수분 공급 후 유분크림을 통해 피부에 막을 형성하여 수분을 보호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충분한 수분섭취로 피부 속부터 촉촉하게 채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건조한 겨울철에는 하루 1.5L이상의 물을 섭취하도록 노력한다.

자외선 차단은 필수!
자외선 차단제를 여름에만 바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자외선은 겨울에도 꾸준히 피부를 괴롭히며 특히 요즘처럼 눈이 자주 오는 계절에는 자외선이 눈에 반사되어 더욱 피부를 상하게 한다. 그러므로 어느 계절이든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로 챙겨할 제품이다.

만약 하얀 설원에서 스키나 보드 타는 것을 즐긴다면 평소보다 더 자주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어야 한다. 겨울철 스키장에 쌓인 눈에 반사되어 피부에 닿는 자외선은 여름철 모래사장의 자외선보다 4~5배 정도 강렬하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피부건강을 위해서는 올바른 식생활과 충분한 수면이 필수이다. 비타민 A가 함유된 당근, 시금치, 토마토, 피망과 비타민 D가 포함된 표고버섯, 두유, 생선 등을 자주 먹어 줌으로 써 건강한 피부를 만들어 준다. 또한 피부재생 시간에 맞춰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피부를 맑게 만드는 방법 중에 하나다.

거울피부과 성형외과 신문석 원장은 “최근 겨울철 피부 트러블으로 인해 피부과를 찾는 이들이 많다. 심한 여드름의 경우 무조건 집에서 나아지기를 기다리기 보다는 흉터가 생기기 전에 빨리 피부과를 찾는 것이 좋다. 심각한 피부 트러블에는 자신의 피를 이용해 복합적인 피부 트러블을 개선하는 PRP시술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신 원장은 “자가혈피부재생술로 불리는 PRP는 기존의 레이저 시술과는 달리 자신의 피에서 정제한 혈소판을 피부 트러블이 있는 곳에 주사로 직접 주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혈소판에 들어있는 성장인자로 인해 피부의 재생과 콜라겐 생성 등을 돕는 원리로 실제 환자들이 느끼는 효과도 가시적이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hyun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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