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욕설녀' 등장 “심판 XX야, 너 어디서 돈 받았냐 XX”

입력 2014-10-25 01:23  

[스포츠팀] 아쉬운 패배를 거둔 한일전 속에 ‘한일전 욕설녀’로 불리는 여성이 눈길을 끌었다.

1월25일 카타르 도하의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한국대표팀은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며 선전했지만 심판의 오심 논란 속에 경기에서 패하며 51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이날 한일전 주심이었던 칼릴 알 감디 심판은 연장 전반 8분경 한국 수비수 황재원이 일본 공격수의 어깨를 밀었다고 페널티 킥을 선언했지만 느린 영상으로 확인한 결과 페널티킥이 아닌 프리킥을 선언했어야 했다.

또한 페널티킥 상황에서 일본 선수 혼다가 볼을 차기 전에 이미 일부 일본선수들이 페널티 지역 안에 위치한 장면이 포착돼 다시 한번 논란이 되었지만 주심은 득점을 인정했다. 이에 관중들의 야유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 여성이 주심을 향해 욕설(?)을 하는 듯한 입모양이 카메라 잡혔다.

일명 ‘욕설녀’로 화제가 되고 있는 이 여성은 심판의 판정에 납득하기 힘들다는 듯 상기된 모습으로 관중석에서 심판을 향해 소리를 쳤다. 비록 소리는 들리지 않았으나 네티즌들은 입모양을 바탕으로 “심판 XX야, 너 어디서 돈 받았냐 XX”이라고 소리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한편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욕설녀 때문에 속이 시원하다”, “당사자가 기분이 좋아할지 나빠할지 궁금하다”, “주심은 욕먹을 만 했다”라며 열렬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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