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걱턱 고민? 양악수술로 개선 가능하다

입력 2014-04-24 10:09  

[라이프팀] 거의 누구나 외모 중 한두군데 정도는 불만스러워하는 부분은 있기 마련이다. 특히 불만 있는 부분으로 인해 전체 이미지가 안 좋아 보이거나 오해를 받는 등 스트레스가 큰 경우라면 정말 절박한 심정으로 그 불만적인 외모가 개선되기를 바랄 것이다.

단 한 부분이지만 그 부분으로 인해 전체적인 이미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예로 주걱턱을 들 수 있다. 주걱턱의 경우, 이목구비가 예쁘고, 전체 스타일이 좋더라도 주걱턱으로 인해 풍기는 이미지가 좋지 않아 뾰족하게 튀어나온 경우에는 날카롭고 강해 보이는 이미지를, 둔탁하게 비대하게 튀어나온 경우라면 둔해 보이는 이미지를 풍긴다.

이는 단지 주걱턱이 풍기는 외모적인 문제만 있는 것이 아니다. 주걱턱은 부정교합을 동반하기 때문에 씹고, 먹고, 말하는 행동도 완벽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주걱턱이란 아래턱이 위턱보다 크고 앞으로 튀어나와 보이는 것을 말하는데, 옆에서 보았을 때 아래턱이 주걱처럼 보인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정확한 의학용어로는 하악골전돌증이라고 한다. 주걱턱처럼 보여도 아랫입술만 튀어나온 경우는 보통 치아교정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골격적인 문제일 경우는 턱교정수술인 양악수술이 반드시 필요하다.

주걱턱은 양악수술을 하게 되면 턱이 뒤로 들어가면서 턱이 짧아지고 얼굴이 작아보여서 옆모습뿐 아니라 앞모습도 몰라보게 예뻐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악관절에 주는 부담을 줄이게 되어 악관절의 질환을 예방하는 기능적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수술방법으로는 아래턱뼈 뒷부분의 절개 정도나 방법, 고정여부 등에 따라 시상 분할골 절단술(SSRO)과 수직골절단술이 있다. 보통 병원에서 시상 분할골 절단술이 주로 시행된다. 만약 주걱턱이 심하다면 아래턱과 위턱을 수술하는 양악수술을 시행 한다. 주걱턱 수술의 대부분이 튀어나온 아래턱뼈를 후방으로 이동시키게 되면 위, 아래 치아의 교합이 맞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교정은 필수적이다.

최근에는 수술의 발달로 수술과 교정의 복잡한 병행시술로 1년 이상 걸리던 것인 선수술후 교정수술법을 써서 수술 1개월 후에 교정 6개월로 단축할 수 있다. 개인에 따라 선교정이 유리할 수도, 후교정이 유리할 수도 있으므로 상황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화이트치과 강제훈 대표원장은 "주걱턱의 경우 아래턱은 앞으로 나와 있고, 반대로 위턱은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다. 위턱과 아래턱 모두의 위치를 바로 잡아주는 양악수술이 최선이다. 또한 턱의 위치가 달라질 경우 치아의 배열 또한 달라질 수 있으므로 치열 교정으로 마무리해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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