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랙 '오예' 표절 女가수 '단순 커버로 표절 안 했다' 주장

입력 2014-10-26 18:33   수정 2014-10-26 18:33

[김수지 기자] 남성그룹 엠블랙의 '오 예(Oh Yeah)' 표절의혹을 받고 있는 에콰도르 여가수 안드레아 브카람이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안드레아 브카람은 최근 표절 의혹과 관련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에 있는 엠블랙 팬들에게 공격을 받고 있다"며 "엠블랙 '오 예'는 단순 커버를 한 것이지 내 노래라고 말한 적이 없고 CD를 판매한 적도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엠블랙의 팬이고 그들은 6년 동안 활동한 가수다. 내가 부른 '오예'는 코러스만 같고 가사는 다르다. 하지만 엠블랙과 팬들을 다치게 했다면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엠블랙의 소속사 제이튠캠프 측은 현재 '오 예'의 공동 작곡가와 함께 이 곡이 단순히 한 방송에서 '오 예'를 번안해 따라 부른 것인지, 아니면 실제 음반으로 발매돼 유통되고 있는지 다각도로 알아보고 있다며 "만약 저작권 위반이 확인되면 강력한 대응과 함께 법적인 조치까지 고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성그룹 엠블랙은 2009년 싱글 앨범 'JUST BLAQ'으로 데뷔했고 현재 정규 1집 앨범 '스테이(Stay)'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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