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인의 겨울나기, 강추위에도 스타일내는 법

입력 2014-10-27 09:20  

[라이프팀] 겨울 추위가 쉽게 물러날 것 같지 않다. 유래 없는 한파가 이어지면서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한겨울 의류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인기 상품인 어스부츠는 전년 대비 최고 30%까지 매출이 늘어났다고 한다.

스타일을 내려면 추위 정도는 이겨줘야 한다지만, 요즘 같은 강추위는 패션을 즐기는 이들에게 여간 곤혹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체온을 유지하면서도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보스패션)은 없을까.

● 한파도 이길 아이템, 부츠도 내의도 아니다?

2010년에 이어 2011년에도 어스부츠의 인기가 날로 상승 중이다. 양털로 만들어져 탁월한 보온성을 자랑하는 어스부츠는 여성 뿐 아니라 남성들까지도 즐겨 찾는 보스패션 중 하나다. 

또한 발열내의가 인기다. 내의는 옷맵시가 살지 않는다는 이유로 많은 여성들이 기피했으나, 최근 특수 소재로 만들어진 발열내의가 각광받고 있다. 얇으면서도 보온효과가 뛰어난 이 내의는 체내에서 발생하는 땀을 흡수하고 피부와의 마찰에 의해 열을 발생시키는 '잇 아이템' 중 하나다. 

더불어 체온유지를 위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부위가 있으니 바로 ‘머리’다. 머리는 신체에서 체온을 가장 많이 손실하는 부위로, 인체의 열 중 50%는 머리와 목에서 빠져나가게 된다. 이처럼 머리는 체온 조절의 30~50%를 차지하기 때문에 장갑을 끼고도 손발이 시리면 모자를 써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모자가 어울리지 않아 고민인 사람들이 있다. 얼굴형이나 목선에 따라 같은 모자도 느낌이 많이 달라져서, 자칫 사각턱이나 주걱턱과 같이 턱 선이 발달된 얼굴은 각진 얼굴이 더욱 도드라져 보이는 경향이 있다.

그랜드성형외과 유상욱 원장은 “모자를 썼을 때 드러나는 턱은 말을 할 때 상대에게 정면으로 노출되는 부위다. 얼굴 이미지를 결정하는 주요한 부위이기 때문에 윤곽에 따라 얼굴 크기뿐 아니라 인상도 달라질 수 있다”며 “‘V라인 사각턱수술’은 턱 끝까지 갸름한 느낌을 살릴 수 있어서 모자, 머플러 어떤 패션아이템도 소화할 수 있는 한층 부드럽고 세련된 이미지로의 변화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주걱턱, 돌출입, 사각턱, 안면비대칭 등으로 인해 얼굴이 크고 각진 경우라면, 모발 전체가 풍성해보일 수 있도록 볼륨을 넣고 앞머리와 옆머리의 컬을 모자 밖으로 살리면서 여유 있게 쓰면 포근해 보이면서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산이 높은 것은 피하고 작은 챙이 있는 모자는 시선을 분산시켜 얼굴형이 커버되는 효과가 좋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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