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섭취-식이요법-인터벌운동, 요요현상 걱정 끝!

입력 2014-10-27 03:00  

[김지일 기자] 최근 이슈가 된 ‘해독다이어트’로 다이어트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체중감량에 초점을 두고 무조건 적게 먹고 운동하는 다이어트 대신 망가진 신체의 기능을 회복함으로써 자연스런 다이어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선호하는 것.

해독다이어트는 몸에 쌓인 독소를 해독하여 망가진 체중조절시스템을 고치는 다이어트 방법이다. 살이 찌는 이유를 많이 먹었기 때문이 아니라 ‘체중조절시스템’이 망가져 렙틴저항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비만을 해결하려면 체내에 유해물질을 해독하여 렙틴저항성을 개선하고 세트포인트를 낮춰 요요현상을 막아야 한다.

다이어트 방법을 살펴보면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충분한 영양섭취와 고단백 위주의 식습관 그리고 하루 15분 동안의 고강도 인터벌 운동이다.

다이어트를 하는 동안 식사량이 줄어들면 체내에 영양분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영양제를 섭취해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해야 한다. 영양제는 종합 비타민 2알, 오메가3 지방산 2알, 코엔자임 Q10 1알을 매일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리셋클리닉 박용우 원장은 “다이어트 기간에 영양제 복용은 필수적입니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지방이 분해되면 지방에 쌓여 있던 각종 노폐물과 독소가 함께 배출됩니다. 이때 몸에 영양성분이 부족하면 몸이 유해물질에 노출되어 오히려 신체의 조절기능(렙틴호르몬의 기능)을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렙틴호르몬은 몸속의 체지방량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렙틴호르몬의 기능이 망가져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면 몸에 지방이 충분해도 뇌에 계속해서 지방이 부족하다는 신호를 보내기 때문에 체중의 세트포인트를 끌어올리고 비만이 되기 쉽다. 이러한 호르몬 기능 장애를 ‘렙틴저항성’이라고 한다.

렙틴호르몬을 망가뜨리는 원인에는 스트레스, 수면부족, 운동부족, 잘못된 식습관 등이 있다. 특히 설탕, 흰 밀가루, 트렌스지방 등 정제가공식품은 렙틴호르몬의 기능을 망가뜨리는 주요한 원인이 된다. 따라서 숙면을 취하고 고단백 식품을 섭취하면서 지속적인 운동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을 할 때는 하루 15분 정도 짧고 강하게 고강도인터벌운동을 해 주는 것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고강도인터벌운동은 체내에 있는 탄수화물을 고갈시키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에너지를 지방에서 얻는 체질로 바꿔준다. 15분 운동을 하면 18시간 동안 지방이 연소되어 체지방을 감량은 물론 세트포인트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다이어트 기간에 세트포인트를 함께 낮춰주면 우리 몸은 감량된 체중을 유지하기 때문에 요요현상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한경닷컴 nt뉴스 기사제보 je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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