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칼린 지휘 돌연 포기, 600명의 합창단 연습 무산 '눈길'

입력 2014-10-27 02:50   수정 2014-10-27 02:50

[연예팀] 음악감독 박칼린이 '강원도민대합창'의 지휘를 돌연 포기했다.

박칼린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강원도민대합창'행사의 지휘를 맡기로 했지만 개인상의 문제로 포기했다.

지난 1월28일 연습을 위해 원주시립합창단과 춘천시립합창단, 어린이 합창단 등 600명이 원주 치악예술관에 모였으나 박칼린의 불참으로 무산된 것.

이에 강원도민대합창 관계자는 “박 교수님이 추구하는 음악과 도민대합창이 서로 맞지 않았던 것 같다. 아무래도 도민대합창은 전문적인 합창단이 아니고 워낙 대규모라서 박 교수님 음악을 구현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교수님이 참가 인원을 줄이고 어떻게든 해보려는 의욕을 보였는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강원도민대합창 측은 1일 박칼린 감독을 대신해 예술 감독으로 정남규 원주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를 선임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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