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 있는 아이의 성장치료엔 ‘보폐성장탕’이 특효약

입력 2014-10-27 07:44  

[이선영 기자] 시도 때도 없이 킁킁대고 훌쩍거리는 아이가 안쓰러워 아이와 함께 내원한 이정호(9세)군의 어머니. 처음엔 습관인 줄 알고 혼도 내고 주의를 주었지만 콧물이 많이 흐르고 코로 숨을 쉬는 것을 불편해 하는 것을 보고 급하게 병원을 찾았다.

이처럼 비염으로 고통 받는 아이에게 부모들은 습관이라며 애꿎은 아이를 나무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이는 하루 종일 콧물, 기침, 재채기 때문에 고생을 하는 것은 기본이고 밤에도 코가 막혀 잠을 잘 자지 못하거나 입으로 숨을 쉬어 두통을 호소하기 일쑤.

흔히 접하는 코 질환으로는 비강의 염증성 비염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축농증이라 부르는 부비동염 등이 있다. 이 중 아이들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알레르기성 비염은 주로 집먼지 진드기, 가축의 털, 꽃가루 등이 코로 들어온 경우나 음식 등의 영향으로 발생.

이는 외부 물질 또는 자극에 대해 인체의 면역시스템이 필요 이상으로 과민반응을 하는 것으로 발작성 재채기나 콧물, 코막힘 등의 이상증상이 나타나고 이러한 주 증상 외에도 눈을 포함한 코 주위의 가려움증이나 후각감퇴, 두통 등이 있을 수 있다.

또 합병증으로는 부비동염, 중이염, 인두염 등이 동반 될 수 있고 천식이나 아토피가 같이 나타날 수도 있어 감기도 아닌데도 콧물을 달고 살거나 코가 답답하다며 킁킁거리는 소리를 자주 내고 코를 많이 비비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그러나 문제는 보통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은 초기 감기증세와 비슷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도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해 두거나 감기약을 먹이는 등의 잘못된 치료로 인해 치료 시기가 늦어져 소아비염을 만성비염으로 키우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만성비염은 아이들에겐 굉장히 위험한 질병이다. 코막힘이 심해 입으로 숨을 쉬거나 코를 훌쩍거리면 두통이나 체력 및 집중력저하, 기억력 감퇴로 인한 학습부진의 원인이 됨은 물론 놀림을 받을 경우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인 장애로도 발전할 수 있기 때문.

게다가 더욱 심각한 것은 아이들의 키 성장에도 영향을 미쳐 성장장애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이다. 알레르기 비염은 면역력 저하를 일으켜 자주 감기에 걸리거나 비위의 기능을 약하게 해 영양분의 흡수를 저해하기 때문에 영양불균형 상태가 되기도 한다.

또 우리 몸은 보통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성장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는데 알레르기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으면 코가 막혀 자주 깨기 때문에 숙면을 취하지 못해 성장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아 키 성장에 방해가 된다.

따라서 성장치료를 하려는 아이들 중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성장치료와 더불어 비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 이에 성장클리닉 하이키한의원에서는 성장기 아이들 중 비염이 있는 경우 비염과 성장치료를 동시에 병행해서 진행한다.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원장은 “성장치료를 받기 위해 내원하는 아이 중 상당수가 비염으로 고생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며 “이 경우 보폐성장탕과 같은 처방으로 비염치료와 성장치료를 동시에 하면 1석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서 그는 “이밖에도 한약재로 만든 비강세척액을 사용하는 등 한약처방으로 체질과 몸 상태에 맞는 맞춤처방을 한다. 또 집에서도 비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집먼드기 진드기, 곰팡이 등이므로 청소를 잘 해 주는 것만으로도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goodluck@bntnews.co.kr

▶ 설 인기선물 와인, 선택기준 3가지
▶ 설연휴, 뻔뻔한 IT제품으로 더욱 즐겁게!
▶ '최면 다이어트' 요요현상 없애고, 성공률 ↑
▶ 소셜커머스 90% ‘파격할인’… 싹쓰리닷컴 창고 대방출!
▶ [What] '마프' 김태희 공주 커피잔, 어디 제품이에요?
▶ [테스터] 명품 화장품 '쌍빠' 촉촉한 마스크팩 받자!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