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일 기자] 겨울방학이 시작되면서 고3 교실은 썰렁하다. 수능은 물론 원서접수도 끝났고 이제 남은 것은 합격자 발표뿐이다. 대학생이 될 꿈에 부푼 수험생들은 좀 더 예쁜 얼굴로 대학에 입학하고 싶은 욕심이 앞서기 마련.
두 달 남짓한 방학을 이용해 머리 모양을 바꿔 보기도 하고 살을 빼고자 다이어트를 시작하기도 한다. 갖가지 화장품과 소품들에 관심이 높아지고 백화점에 진열된 옷, 구두, 가방을 보면 시선을 뗄 수 없다.
특히 성형외과는 수능시험이 끝나고부터 수험생들이 몰리고 있다. 길고 여유로운 방학은 성형수술은 물론 수술 후 관리가 수월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대학입학 전에 수술을 통해 외모를 아름답게 가꾸고자 하는 학생들이 늘면서 매년 겨울은 ‘수능성형 특수’라고 불릴 정도다.
코 성형을 상담하고 왔다는 박가람(20세, 가명) 씨는 “요즘 친구들을 만나보면 눈이나 코 한두 군데는 성형했더군요. 수능시험 끝나자마자 수술한 친구도 있어요. 저도 코가 낮아서 내심 부러워하고 있다가 이번 기회에 수술을 결심했죠”라고 말한다.
콧대가 낮으면 얼굴에 비해 상대적으로 코가 짧아 보이고 얼굴의 중심부분이 움푹 꺼져 보인다. 뿐만 아니라 얼굴 전체적으로 입체감이 없고 어두운 인상을 줄 수 있다. 낮은 콧대를 높이는 데에는 ‘융비술’과 ‘쁘띠성형’을 사용한다.
융비술이란 코 안쪽을 절개하여 보형물을 삽입하는 시술이다. 이때 콧속에 삽입물은 실리콘이나 고어텍스, 메드포어와 같은 인공보형물 외에도 환자 자신의 진피와 지방조직을 이용하거나 엉치뼈, 귀 연골을 이식하기도 한다.
콧대가 낮고 코끝이 뭉뚝한 한국인의 특성상 콧대를 높여주는 수술을 하면서 코끝을 함께 교정해주는 경우가 많다. 코끝이 낮은 상태에서 콧대만 높아지면 인상이 매우 부자연스러워 보이기 때문이다.
콧기둥이 낮을 때는 비중격 연골로 콧기둥을 세워주고 코끝이 벌어져 있으면 코끝 연골을 묶어주는 시술을 하기도 한다. 이와 같이 코끝 모양을 교정하는 시술을 ‘코끝 구조 변경술‘이라고 한다. 이러한 시술을 통해 콧대와 코끝의 모양이 적절한 조화를 이룰 때 자연스러운 코가 된다.
칼로 절개하는 수술이 꺼려지거나 시간적 여유가 없을 때는 ‘쁘띠코성형’을 통해 콧대와 코끝을 교정할 수 있다. 쁘띠성형은 주사를 이용하는 시술로 절개 없이 예쁜 코를 만들 수 있다.
레스틸렌, 래디어스 등의 필러 주사제를 이용하여 낮은 콧대와 콧등, 코끝 가운데 부분에 주입하여 울퉁불퉁하거나 굴곡진 부분을 매끄럽게 만들어준다. 시술 시간이 5~10분 정도로 짧고 시술 직후 일상생활을 할 수 있어 각광받는 시술 중 하나다.
레알성형외과 황경하 원장은 “필러 시술은 간편한 반면 시술 효과가 6개월~1년 정도만 지속됩니다. 영구적인 개선 효과를 원하는 환자는 융비술과 같은 수술요법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때 콧속으로 절개하는 ‘비개방 코성형’수술은 흉터가 남지 않고 수술 결과가 자연스러워 많은 분이 만족하는 수술법입니다”라고 말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je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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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남짓한 방학을 이용해 머리 모양을 바꿔 보기도 하고 살을 빼고자 다이어트를 시작하기도 한다. 갖가지 화장품과 소품들에 관심이 높아지고 백화점에 진열된 옷, 구두, 가방을 보면 시선을 뗄 수 없다.
특히 성형외과는 수능시험이 끝나고부터 수험생들이 몰리고 있다. 길고 여유로운 방학은 성형수술은 물론 수술 후 관리가 수월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대학입학 전에 수술을 통해 외모를 아름답게 가꾸고자 하는 학생들이 늘면서 매년 겨울은 ‘수능성형 특수’라고 불릴 정도다.
코 성형을 상담하고 왔다는 박가람(20세, 가명) 씨는 “요즘 친구들을 만나보면 눈이나 코 한두 군데는 성형했더군요. 수능시험 끝나자마자 수술한 친구도 있어요. 저도 코가 낮아서 내심 부러워하고 있다가 이번 기회에 수술을 결심했죠”라고 말한다.
콧대가 낮으면 얼굴에 비해 상대적으로 코가 짧아 보이고 얼굴의 중심부분이 움푹 꺼져 보인다. 뿐만 아니라 얼굴 전체적으로 입체감이 없고 어두운 인상을 줄 수 있다. 낮은 콧대를 높이는 데에는 ‘융비술’과 ‘쁘띠성형’을 사용한다.
융비술이란 코 안쪽을 절개하여 보형물을 삽입하는 시술이다. 이때 콧속에 삽입물은 실리콘이나 고어텍스, 메드포어와 같은 인공보형물 외에도 환자 자신의 진피와 지방조직을 이용하거나 엉치뼈, 귀 연골을 이식하기도 한다.
콧대가 낮고 코끝이 뭉뚝한 한국인의 특성상 콧대를 높여주는 수술을 하면서 코끝을 함께 교정해주는 경우가 많다. 코끝이 낮은 상태에서 콧대만 높아지면 인상이 매우 부자연스러워 보이기 때문이다.
콧기둥이 낮을 때는 비중격 연골로 콧기둥을 세워주고 코끝이 벌어져 있으면 코끝 연골을 묶어주는 시술을 하기도 한다. 이와 같이 코끝 모양을 교정하는 시술을 ‘코끝 구조 변경술‘이라고 한다. 이러한 시술을 통해 콧대와 코끝의 모양이 적절한 조화를 이룰 때 자연스러운 코가 된다.
칼로 절개하는 수술이 꺼려지거나 시간적 여유가 없을 때는 ‘쁘띠코성형’을 통해 콧대와 코끝을 교정할 수 있다. 쁘띠성형은 주사를 이용하는 시술로 절개 없이 예쁜 코를 만들 수 있다.
레스틸렌, 래디어스 등의 필러 주사제를 이용하여 낮은 콧대와 콧등, 코끝 가운데 부분에 주입하여 울퉁불퉁하거나 굴곡진 부분을 매끄럽게 만들어준다. 시술 시간이 5~10분 정도로 짧고 시술 직후 일상생활을 할 수 있어 각광받는 시술 중 하나다.
레알성형외과 황경하 원장은 “필러 시술은 간편한 반면 시술 효과가 6개월~1년 정도만 지속됩니다. 영구적인 개선 효과를 원하는 환자는 융비술과 같은 수술요법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때 콧속으로 절개하는 ‘비개방 코성형’수술은 흉터가 남지 않고 수술 결과가 자연스러워 많은 분이 만족하는 수술법입니다”라고 말한다.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je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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