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정소나타' 최고은 작가 32세 요절, 숨진채 월세집서 발견돼 충격

입력 2014-10-29 01:42  

[연예팀] 단편영화 '격정소나타' 연출가이자 시나리오 작가였던 최고은(32)씨가 자신의 월세집에서 숨진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최씨는 설날을 앞둔 1월29일 경기도 안양 석수동의 월셋집에서 이웃 주민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최씨를 처음 발견한 같은 다가구주택의 또다른 세입자 송 씨(50)는 집 문앞에 쪽지를 보고 최씨의 집에 들렸다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쪽지에는 "그 동안 너무 도움 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창피하지만, 며칠째 아무것도 못먹어서 남는 밥이랑 김치가 있으면 저희 집 문 좀 두들겨 주세요."라는 내용이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안양시 만안경찰서 측은 최 씨가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췌장염을 앓다가 수일째 굶은 상태에서 치료도 못받고 냉방에서 쓸쓸히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씨는 2007년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영화과를 졸업한 뒤 단편 영화 '격정 소나타'로 평단의 극찬을 받은바 있다.

하지만 최 씨가 영화 제작사와 시나리오 계약을 맺었지만 제작까지 이어지지 못해 항상 생활고에 시달려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 씨의 선배인 한 현역 영화감독은 "제작사가 좋은 시나리오를 묶어두기 위해, 기약도 없는 제작 일정까지 작가 같은 약자들에게 부담을 떠 넘기고 있다"고 탄식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택배커플' 택연-수지 '눈물 키스신' 목격 김수현 눈물에 실신
▶데이비드 오 엄마, 알보 보니 주영훈이 꼽은 최고의 노래 '사랑해요' 의 주인공?
▶이승기 계속되는 하차설 왜? '해외 진출은 시기상조' 일축
▶알렉스, 만추 OST ‘되돌릴 수 있다면’으로 女心 다시 흔든다
▶[정품 이벤트] 눈가 고민 해결! 고운세상 '악티펌 아이크림'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