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성, 휘발유 붓고 택시서 분신자살 '충격'

입력 2014-10-30 02:50  

[라이프팀] 중국의 한 젊은 여성이 택시에 올라타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붓고 분신 자살했다.

2월9일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7일 오후 3시 30분경, 중국 선전(深圳)시 푸텐(福田)구의 한 거리에서 20대 여성이 택시에 올랐다.

이 여성은 탑승과 동시에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시작하더니 20여분간 심한 말다툼을 벌였고 전화를 끊은 후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붓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놀란 택시기사는 곧바로 재빠르게 탈출했고, 택시는 금방 불길에 휩싸였다.

택시기사는 도움을 요청하며 소화기를 구해와 진화에 나섰고 현장에 함께 있던 사람들이 함께 도와 불길은 빨리 잡을 수 있었지만 젊은 여성은 그 자리에서 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망한 여성이 택시를 탑승한 지점의 CCTV를 조사해 숨진 여성이 인근 주유소에서 소량의 휘발유를 구입해 소형 물통에 담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현재 피해자의 신원 및 자살 경위 등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이 사건은 중국 지역 방송 등을 통해 보도됐으며, 당시 불길에 휩싸인 택시를 촬영한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돼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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