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형 콤플렉스는 '선천적'? 당신의 잘못된 생활습관 탓!

입력 2014-10-30 06:51  

[라이프팀] 외모 콤플렉스는 건강상의 문제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정신적으로는 큰 마이너스로 작용한다. 작은 외모 콤플렉스 임에도 스트레스가 심해 대인관계에서 위축되거나 그로 인해 성격이 소심하게 변하는 등 심각한 후유증을 겪는 경우가 많다.

특히 다양한 외모 콤플렉스 중에서도 사각턱, 주걱턱, 돌출입, 광대뼈 돌출 등 얼굴형과 관련된 것은 문제가 심각하다. 눈과 코와 관련된 콤플렉스는 메이크업 등으로 보정이 가능하지만 뼈와 관련이 있는 얼굴형은 가리거나 개선이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개선이 어렵고 선천적이라는 인식도 개인에게 더욱 콤플렉스로 작용하게 된다. 물론 얼굴형의 성장이 유전의 영향을 많이 받지만 스스로의 잘못된 습관으로 비틀어지기도 한다는 사실. 혹시 스스로 얼굴형을 변형시키는 잘못된 습관은 없지는 살펴봐야 한다.

△ 턱이 기울어지고 비뚤어지는 습관
가장 대표적인 것은 잘못된 습관으로 턱이 기울어지고 안면비대칭이 생기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미세한 안면비대칭을 가지고 있는데 심해지면 어딘가 어색해 보이는 인상을 준다. 연예인들이 기본적으로 안면이 거의 정확히 대칭된다는 점을 미루어볼 때 미의 기준에서도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본인이 안면비대칭이 있다면 턱을 한쪽으로 괴는 습관을 가지고 있거나 한쪽 턱만 사용하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습관이라는 것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꾸준하게 실시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턱이 비뚤어지거나 한쪽 저작근만 발달하게 된다.

턱을 자꾸 앞으로 내미는 행위도 주걱턱을 만들 수 있다. 특히 원래 주걱턱 증세가 있다면 더욱 심해져 부정교합이 나타나고 일상생활에도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 턱이 커지고 각지는 습관
얼굴이 커 보이는 가장 큰 이유로 평가받는 사각턱. 사람의 얼굴 중에서 하관은 중·고등학교 시절 집중적으로 성장하게 된다. 때문에 이 시기에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섭취하거나 껌 등으로 계속 턱에 자극을 주면 뼈의 성장이나 저작근의 발달로 사각턱이 생길 수 있다.

△ 얼굴이 길어지는 습관
긴 얼굴도 사람들이 얼굴이 커 보인다고 느끼게 하는 원인이다. 특히 얼굴을 길게 만드는 나쁜 습관은 구강호흡, 입으로 숨을 쉬는 동작 때문에 턱이 자꾸 벌어지고 얼굴이 길게 성장하는 원인이 된다. 코로 숨을 쉬는 비강호흡 습관을 들이거나 집중할 때 입이 벌어지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 얼굴뼈 콤플렉스, 개선법은?

그렇다면 얼굴뼈와 관련된 콤플렉스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 안타깝게도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생긴 문제라도 이제는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 개선을 기대하기는 힘이 든다.

얼굴뼈 전문병원 아이디병원 박상훈 병원장은 “일부의 경우를 제외하고 턱이 많이 발달했다고 해서 기능상의 문제를 갖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로 인한 콤플렉스와 스트레스로 정신이 건강하지 못하다면 살면서 오랜 시간 동안 다양한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박상훈 병원장은 “과거에는 얼굴뼈와 관련된 문제는 개선할 수 없다고 여겨졌다. 하지만 이제 턱의 절골을 통해 갸름하게 만드는 안면윤곽수술이나 턱의 교합을 맞춰 주걱턱, 안면비대칭, 긴 얼굴 등을 교정하는 양악수술이 이런 환자들에게 미소를 되찾아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minkyu@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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