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바라크 퇴진, 이집트 외교정책 변할듯! 미국-이스라엘 '불안'

입력 2014-10-30 08:36  

[라이프팀] 무바라크 대통령이 물러남에 따라 그동안 고수해오던 이집트의 친미∙친이스라엘 외교 정책이 변화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집트는 그동안 미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경제적∙군사적 지원을 받아왔다. 미국의 도움으로 무바라크가 권력을 유지해 왔던 것.

미국의 론 폴  미국 하원의원은 "이집트 정부는 무너졌다. 이집트 국민은 그들의 정부뿐만 아니라 독재 정권을 계속 도와준 우리에 대해서도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미국의 중동 지역에서의 입지가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위를 주도했던 ‘무슬림 형제단’은 이집트와 이스라엘의 평화협정을 재검토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차기 대선 주자로 꼽히는 아므르 무사 아랍연맹 사무총장도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강경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이스라엘의 한 정부 고위관리는 “이번 사태가 이스라엘과 이집트 간의 평화적 관계에 아무런 변화도 가져오지 않기를 바란다”며 "무바라크 대통령 사퇴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측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이어 "이집트 민주화가 폭력 없이 진행되고 양국 간 평화협정이 유지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무바라크의 사임 소식이 전해지자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거리로 나와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이집트의 체제 변화가 2007년 이후 계속되고 있는 국경 봉쇄를 해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는 "이집트가 오늘 아랍 국가들의 역사에 새 장을 썼다. 가자지구에 대한 봉쇄가 즉각 풀릴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하마스는 봉쇄를 피해 지하터널을 이용해 이집트로부터 가자지구로 무기를 밀반입해 왔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무기 밀반입이 더욱 늘어날 것을 걱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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