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작업거부 식량난이 발단, 입대후 2~3년 만에 '강영실' 과반수

입력 2014-10-30 08:09   수정 2014-10-30 23:08

[라이프팀] 지난달 17일경 보급된 식량이 바닥나 이틀간 3끼 밖에 먹지 못하며 일하던 굶주린 병사들 중 일부 장교가 이를 선동하여 작업거부 시위가 일어난 것.

북한 당국은 보고를 받은 즉시 보위사령부를 급파하여 시위를 진압했으나 물리적인 충돌이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북한측은 작업거부 시위를 주모한 장교 모두를 반역죄로 처벌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군 보위사령부가 집계한 자료에 의하면 현재 북한군 전체부대의 70%가 군인들에게 된장국 대신 소금국을 끓여 먹이고 있다고 한다.

또 한 군인들의 영양상태가 심각한 수준으로 나빠져 입대 후 2~3년 만에 ‘강영실’(강한영양 실조)이 되는 군인들이 과반수라고 한다. 이밖에도 북한군 최전방부대 (북한은 제1제대 부대라고 부름)에서도 아사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군 당국은 이와 관련해 고위간부들을 소집해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남북 군사적 상황 악화에 대해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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