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 황제' 표도르, 실바에 철저히 무너져 "이제 떠나야 할 시간" 은퇴 예고!

입력 2014-10-30 10:12  

[스포츠팀] ‘격투 황제’ 예멜리야넨코 표도르(러시아)가 거인 실바(브라질)의 한판승에서 완벽히 무너졌다.

표도르는 13일 미국 뉴저지 이조드 센터에서 열린 ‘스트라이크포스 31’ 헤비급 8강전에서 브라질의 안토니오 실바에게 2라운드 종료 후 TKO로 졌다.

1976년생인 표도르는 이제 전성기를 훌쩍 넘어섰다. 출전한 8명의 선수 중 가장 많은 나이, 가장 작은 체격. ‘황제’ 표도르도 이를 극복하기는 힘들었다.

이 때문에 앞으로 계약상 남은 경기만 소화하고 은퇴를 선언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효도르 역시 이번 경기를 마친 뒤 “이제 떠나야 할 시간”이라며 은퇴의사를 밝혔다.

한편 표도르를 꺾은 실바는 4월에 치러지는 베우둠-오브레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세르게이 하리토노프가 안드레이 알롭스키에게 1라운드 TKO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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