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김 씨의 여동생은 인터넷 게시판에 "김명철의 가족입니다. 제발"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김 씨의 동생은 "많은 관심 주신것 감사 드린다"고 글을 써내려갔다.
이어 "오빠의 약혼녀언니에 대한 비방의 글 때문에 가슴이 찢어지도록 가슴이 아픕니다"라며 "범인이 언니의 친구였기 때문에, 여러 네티즌은 언니에게 화살을 겨누다, 활시위 마져 당긴것 같습니다"고 말했다.
방송을 보는 내내 가족들의 마음은 더욱 아팠다면서 가족들 만큼 약혼녀 또한 하루하루가 피가 마르고, 슬픔에 쌓여 있습니다고 전하며 더 이상의 추측 글을 자제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
또한 "언니는 본인의 친구였기 때문에, 누구나 안좋게 볼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실종 직후 언론에 알리자고 하였고 언니가 제보를 하였습니다"라면서 김 씨의 약혼녀를 감싸 주기도 했다.
김 씨의 여동생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의심을 샀던 김 씨의 약혼녀의 얼굴 모자이크 처리에 관해 김씨의 가족들의 요청이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김용수 성남 수정경찰서장은 13일 포털사이트 '아고라' 창에 "범인은 이미 잡혔다"는 해명글을 올렸다.
김 서장은 "2010년 6월14일 실종신고 접수 후 수사 진행 중 범죄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 강력팀 전원을 투입하여 집중수사 했다"며 "이 결과 7월 3일 주범과 공범을 체포·구속했고, 1심판결에서 주범은 징역 15년, 공범은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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