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네티즌, 갤럭시S2 공개 후 "일본 기업 분발 해야 vs 한국제 싫어" 찬반양론

입력 2014-11-01 09:18   수정 2014-11-01 09:18

[라이프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 후속작인 갤럭시S2가 14일 MWC2011에서 공개되자 국내를 비롯해 일본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IT전문지 IT미디어 뉴스는 14일 삼성이 듀얼코어를 탑재한 안드로이드 단말기 GALAXY S II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일본 네티즌들은 많은 댓글을 올리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갤럭시S2는 안드로이드 2.3 운영체제인 진저브래드를 탑재하고 4.27인치 '슈퍼 AMOLED플러스' 화면을 사용했다. 또 기존 중앙처리장치(CPU)의 동시작업 처리 능력을 두 배로 높인 '듀얼코어 프로세서' 등을 갖춰 지금까지 나온 안드로이드폰 가운데 최고의 제품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야후 재팬 등 일본 주요 포털 사이트에 일제히 갤럭시S2와 관련 기사가 등재됐고, 일본 네티즌들의 다양한 반응을 모으고 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갤럭시S2의 성능과 스펙에 감탄을 금치 못하면서, 이러한 제품을 만들지 못하는 일본 제조업체에 불만을 나타내는 글이 가장 많았다.

반면 '한국제'라고 무시하거나, 갤럭시S가 아이폰의 표절이라며 냉소하는 여론도 있다.

한 일본 네티즌은 "세계 시장은 이제 일제라고 봐주지 않는다. 단지 '일본제가 아니다'라는 것만으로 생각이 멈추는 것은 아타깝다"며 자국 기업의 분발을 촉구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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