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은 누가 차?" 바보 프리킥 동영상에 누리꾼 '폭소'

입력 2014-11-04 21:07  

[스포츠팀] 최상의 위치에서 프리킥을 확보한 상태에서 아무도 공을 차지 못한 ‘바보 프리킥’ 영상이 큰 웃음을 주고 있다.

동영상 커뮤니티 사이트 유튜브(http://youtu.be/VQUhpFdUz0g)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이 축구 영상은 유럽에서 펼쳐진 경기를 촬영된 '돌발영상'이다. 18초 정도의 짧은 동영상은 공격팀(흰색 유니폼) 선수들이 페널티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시도하는 데서 시작한다.

상대팀(노란 유니폼) 수비수들은 긴장하며 벽을 쌓고 공격수 3명은 공 앞에서 서 있다. 긴박감이 고조되는 순간이다.

이때 주심의 휘슬소리와 함께 웃지 못 할 광경이 펼쳐진다. 하나의 공을 향해 3명의 공격수 들이 돌진하기 시작한 것. 결국 세 명의 공격수는 골문 앞에서 서로 발이 엉켜 골 득점의 기회를 놓쳐 버렸다.

영상을 본 누리꾼은 "수비를 혼란시키는 데는 성공했다", "분신술을 보는 것 같다", "3명이 지나친 후 누군가 카를로스처럼 먼 곳에서 달려와 찰 줄 알았다", “멍청한 골키퍼 후속편인가”. “한국 경기에서 저런 상황 벌어졌으면 당신들은 강제 외국인이 됐을 것”, “귀엽긴 한데 속 터져”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사람들에게 큰 폭소를 얻은 이 영상의 실제 경기에서는 공격수가 공을 건드리기 전에 상대편(노란 유니폼) 수비가 먼저 움직인 탓에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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