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 슈즈부터 하이힐까지…골라 신는 구두의 매력

입력 2014-11-13 20:59   수정 2014-11-13 20:58

[이유경 기자] 따뜻해진 날씨는 어느새 만물이 소생하는 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고등학교 졸업식과 함께 대학생이 되는 신입생은 새로운 학교에서 어떤 옷에 무슨 신발을 신어야 할지 한번쯤 고민해 볼 것이다. 교복을 벗고 자유로운 복장으로 캠퍼스를 누빌 이들에게는 대학교가 패션을 뽐낼 수 있는 하나의 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올 2011년 대학생이 되는 자녀를 위해 입학을 축하하는 의미로 구두를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

■ 봄철, 발레리나처럼 가볍게


요즘 발레가 대세다. 영화, 음악, 패션, 광고, 방송 등 촉수를 뻗치지 않은 곳이 없다. 이러한 추세에 올 봄 발레리노 패션이 주목받고 있다.

발레리나룩의 대표 아이템인 샤 스커트와 플랫슈즈를 매치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해 보자. 새로운 패션 슈즈 아이템들을 선보이고 있는 세라제화의 바비플랫슈즈는 견고하면서도 착화감이 편하다. 바비플랫슈즈는 데님, 스커트, 트레이닝 웨어 등 부담 없이 매치하기 좋은 아이템으로 발레리나룩을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할 수 있다.

■ 하이힐이 부담스럽다면 낮은 웨지힐부터 차근차근


고등학교 생활 내내 단화를 신었던 이들에게 높은 힐은 그림의 떡이다. 하이힐이 예뻐 보이기는 하지만 높은 굽이 부담스럽다면 이런 이들에게는 낮은 굽의 구두부터 차근차근 시작할 것을 권한다. 특히 대학 입학을 앞둔 자녀에게 적당한 굽의 구두는 축하 선물로도 적합하다.

3cm정도의 낮은 웨지힐 슈즈인 레페토의 ‘노마’는 플랫슈즈의 기본적인 틀을 따르면서도 높지 않은 굽이 특징이다. 스웨이드로 이뤄진 적당한 굽의 웨지힐은 상대적으로 발의 피로감을 덜어주면서 봄이 주는 계절감과도 잘 어울린다.

특히 오렌지 컬러의 웨지힐은 심플한 의상에 센스 있는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이는 고등학생의 사복 패션에도 어울릴만한 아이템이다. 좀 더 단정한 차림새에 어울리는 블랙 컬러의 웨지힐은 격식 있는 자리에서 유용하다.

■ 특별한 날, 스트랩 슈즈 혹은 통굽 슈즈


가끔은 특별한 날을 위해 아찔한 힐로 젊음을 드러내보자. 스웨이드 소재의 ‘롤리타’는 살구 빛이 감도는 아이보리컬러로 주로 밝은 톤의 옷을 입는 봄에 잘 어울린다. 특히 X자 형태의 스트랩 슈즈는 발목이 더 가늘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반면 통굽슈즈는 아직 힐에 익숙치 않은 이들도 자연스러운 걸음을 할 수 있을 만큼 안정감을 가지고 있다. 기존의 힐보다 굽이 굵은 슈즈는 2011년 S/S 트렌드인 복고풍을 따르는 덕분에 더욱 패셔너블해 보인다. 스키니 진이나 짧은 스커트 등 어디에나 매치하기 쉬운 레페토의 힐은 모두 앞 쪽에 플랫폼이 있어 높지만 편안한 착화감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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