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이제는 벗고 싶다?

입력 2014-11-11 14:56  

대학생 A는 안경이 없으면 생활하기 불편할 정도로 시력이 나쁘다. 그러나 그 안경이 A에게는 계륵과 같은 존재가 되고 있다. 안경을 쓰자니 귀찮고 버리자니 앞이 제대로 안보여 불편하기 때문이다. 운동을 하면 자연스레 땀이 나 손가락으로 안경을 쉴 새 없이 올리다 보니 운동에도 집중이 안되고 언제부턴가 콧등에 닿는 느낌도 불편할 때가 생기기도 한다.

[라이프팀] 시력이 나쁜 사람에게 안경이란 고마우면서도 귀찮은 '계륵' 같은 존재다.
 
많은 사람들이 안경 대신 콘택트렌즈를 사용한다. 그러나 렌즈는 안경의 단점을 보완해 땀으로부터 흘러내리는 문제점은 해결할 수 있지만 매일 아침 저녁으로 세척하고 착용하는 것이 더 귀찮은 일이다. 특히나 렌즈를 사용하면 눈에 조금이라도 이물질이 들어가면 그게 더 큰 고통을 준다.

안과 전문의 박세광 원장(강남 밝은눈안과)은 "보통 안경과 렌즈는 별 문제가 아니라고 흔히 넘겨버린다. 그러나 장기간 착용 시 안경과 렌즈는 사람의 신경을 곤두서게 할 정도로 예민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력교정술을 고민하게 된다. 시력교정술을 하게 되면 날씨 문제는 물론,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을 대다수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라식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 데 각막이 얇은 사람의 경우 에피라식을 추천할 수 있다. 에피라식은 그리스어로 표면(Epipolis)을 의미하는 어원처럼 각막 표면에 라식을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알코올 대신 각막 상피세포를 특수한 기계(에피케라톰)를 이용하여 벗겨내고 레이저 조사를 하는 새로운 시력교정수술이다.
 
기존 시력교정수술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특수하게 고안된 이 기구는 약물 사용없이 'PMMA 세퍼레이트'를 사용해 각막상피세포층을 얇은 판구조로 분리해 낼 수 있다.
 
또한 기존 라식수술에서 자주 일어나던 합병증을 최소화했기 때문에 매우 안전하다. 고도근시, 안구건조증이 심해 기존 시력교정수술을 받을 수 없었던 사람들도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상피세포층을 온전히 한 번에 벗겨 내기 때문에 통증이 적고 시력의 질도 더 낫다.
 
라식 수술은 시술 후 3~4시간만에 회복이 가능하지만 에피라식은 3~4일이 소요된다는 점은 단점이라 할 수 있다. 3~4일은 약간의 통증과 함께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고 가급적 눈에 손이 가지 않도록 잘 때 안대를 착용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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