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인 코끼리', 풀이 아닌 사람을 먹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충격'

입력 2014-11-08 14:08  

[라이프팀] "사람을 잡아먹은 코끼리를 탓하기 전에 그들의 서식지를 파괴한 인간부터 반성해야 하지 않을까요?"

최근 인도 동부 서벵골의 마을에서 사람을 17명이나 잡아먹은 일명 '식인 코끼리'의 등장에 경악을 금치못하고 있다.

코끼리는 초식동물로 알려져 있으며 사건이 일어난 인도에서는 코끼리를 성스러운 동물로 여기며 가네사(코끼리신)를 모시는 힌두교라 이번 사건은 더욱 충격을 주고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이번 사건은 다큐멘터리 애니멀 플래닛(Animal Planet) 채널에 전파를 탔으며 방송에 따르면 동물학자 데이브 살머니는 "이상기후와 폭발적인 인구증가로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상대적으로 쉬운 먹잇감이 인간들을 공격했을 수 있다"며 인간들의 이기심 가져오는 끔찍한 자연현상에 대해 생각해 보게했다.

평소 배고픔에 시달리는 코끼리들이 자주 출몰한다는 이 마을은 코끼리가 나타나면 논밭을 망치는 등 골치덩어리가 되어가고 있다고 한다.

어느날 평소처럼 사냥총으로 겁을 주었는데 이 총에 사살된 어미 코끼리가 있었다. 이 코끼리의 부검해보니 뱃속에는 17명의 인간 DNA가 검출됐다고 한다.

일부 마을 사람들은 문제의 어미 코끼리가 새끼를 사람들 손에 잃은 뒤 식인 코끼리로 돌변해 인간들을 공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해당 방송은 "지난해 인도의 한 마을에서는 벵갈 호랑이가 주민 14명을 잡아먹은 일도 있었다"면서 "환경을 파괴해 동물들을 궁지로 내모는 인간들의 이기심이 동물들을 괴물로 만드는 건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순한 코끼리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사람을 먹겠느냐", "코끼리는 생존상 등에 올려놓지 못하는데 이걸 타고다니는 인간들이 대단함"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혔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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