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스런 코성형, 코끝을 주목해라

입력 2014-11-12 00:38  

[라이프팀] 코는 인상을 좌우하는 기준이라고 할 정도로 상대방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콧대가 높고 뚜렷해 보이면 성격도 강직하고 강인한 인상을 주고 코가 낮으면 부드럽고 순한 인상을 준다. 반면에 매부리코는 좋지 않은 인상을 남기고 콧구멍이 들려 있는 들창코는 경제관념이 없어 보인다. 이 같은 내용들은 사실이 아닐 것 같지만 어느 정도 근거를 갖고 있는 말이다.

성형수술에서도 코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크다. 코 성형수술은 과거의 ‘높이 지향’에서 최근에는 자신에게 맞는 ‘개성지향’으로 방식이 바뀌고 있다. 코 성형수술에서 특히 최근에는 코끝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보형물도 콧등뿐 아니라 코끝에도 삽입하여 오똑한 콧날을 만들어 주고 있다.

남성의 경우에는 장동건, 조인성처럼 오똑하고 보기 좋게 각진 코끝이 선호되고 여성은 한가인이나 민효린 처럼 코끝이 살짝 올라간 코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코끝 성형이 누구에게나 다 어울리는 것은 아니다. 코끝 성형이 꼭 필요한 코 모양은 코끝이 낮은 코, 콧방울이 넓은 코, 뭉뚝해 보이는 코, 코끝이 들린 들창코, 코끝이 길어 보이는 화살코 등이다.

코끝 모양에 따라 수술방법에도 차이가 있지만 코끝을 재 디자인해주는 데는 주로 자가연골삽입술이 시행된다. 보형물로 자가조직인 코의 좌우를 나누는 비중격 연골과 귀 연골이 사용된다. 연골은 움직임이 부드러워 생활 속에서 압력을 많이 받은 코끝에 이상적인 보형물이다.
 
연골 채취는 코 성형과 병행해 시술되므로 수술에 대한 부담이 없다. 또 연골이 없어도 코와 귀 기능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자가조직 채취에 따른 부작용은 거의 없다. 단, 자가연골은 코끝 성형 후 안정적으로 자리 잡는 과정에서 일부 흡수돼 시술 직후보다 코끝이 낮아지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자연스러워 보이는 한도 내이므로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눈,코 성형전문의 이재승 원장은 “콧대만 세웠다가 전체적인 모양이 불만족스러워 재수술하는 환자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코를 높이는 것만으로는 전체적인 이미지를 변화시키기 힘들기 때문에 코 성형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려면 코끝도 함께 높여주고 모양을 다듬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조언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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