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들, 찜질방 탈의실 몰카 사진 파란 "한숨 밖에…"

입력 2014-11-12 00:34  

[안현희 기자] 여중생으로 보이는 몇 명의 학생들이 찜질방 탈의실에서 셀카를 찍으며 다른 사람들의 알몸을 몰래 포착해 파란이 일고 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및 블로그 등에는 이 같은 사진들이 삽시간에 번지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찜질방 몰카를 자신들의 미니홈피에 게재한 이들은 뒤에서 알몸으로 서있는 아주머니를 무시한 채 거울을 보며 핸드폰 사진을 찍고 있다. 특히 이들이 남긴 댓글에는 “뒤에 있는 아주머니 누드사진 찍은거야?”라며 “응 그런거라고 보면 돼”, “흐흐흐흐흐” 등의 글을 남겨 논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요즘 청소년들의 개념들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상대방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배타적 성향에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정말 한숨밖에 안 나온다. 걱정이 앞선다” 등 사회적 영향으로까지 크게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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