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조 페라리가 극찬한 '가장 아름다운 차' 재규어 E-타입, 제네바에서 공개

입력 2014-11-12 02:50  

[민경자 기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인 재규어 E-타입이 탄생 50주년을 맞으며 3월3일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 공개된다.

재규어 랜드로버가 이번 모터쇼에 전시하는 '재규어 E-타입'은 페라리 창업자인 엔조 페라리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라고 극찬을 한 스포츠카다. 265마력의 3.8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은 최고 속도 240km/h를 기록했다.

재규어 E-타입은 재규어의 대표적인 클래식카로 1961년 출시 이후 1975년까지 14년 동안 7만대 이상 생산·판매됐다. 출시 당시 시대를 앞서가는 디자인을 선보이며 20세기 자동차 아이콘으로 군림해왔다.

이 차는 오늘날까지 재규어의 브랜드 정체성인 '아름다운 고성능 차(Beautiful Fast Car)'를 가장 잘 반영한 모델로 평가 받고 있으며 뉴욕의 모던 아트 박물관에 영구 전시돼 있기도 하다.

또한 제네바 모터쇼에선는 재규어 브랜드 가운데 가장 빠른 모델인 'XKR-S'도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3세대 5.0리터 AJ-V8 올 알루미늄 엔진에 트윈 보텍스 루트타입(Roots-type) 수퍼차저가 적용됐다. 재규어의 신형 수퍼차저 엔진은 최고 출력 550마력, 최대 토크 69kg.m를 발휘해 0-100km/h 가속시간을 불과 4.2초 만에 돌파하며 최고속도 300km/h를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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